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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14:59
그냥 맘 둘곳 없어 이렇게 글 남김을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에 갑자스레 저희 어머님께서 돌아 가셨네요.
평소에 지병이 있으셨음..맘에 준비라도 했을텐데..
건강하시던 분께서..저녁 준비 하시다.
뒤로 넘지셔서 밥상에 머리를 다치신게 원인인지.
그대로 가셨네요..따로 산 죄로(어머님 쌍문동, 저는 방배동)
어머님 목소리, 눈 한번 맞추지도 못하고, 잘가시라는 말 한마디
못해드리고 보내드린게 너무 맘이 아프네요..
장례 치는동안 혼자 참 많이 울었네요.
장남이라는 짐으로 아버지, 동생, 와이프, 자식, 친척들
앞에서는 최대한 참으며, 새벽녁에 혼자 담배 피며 많이 울었네요.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마음이 허전한지..
누가 그러시데요..아버지 돌아가실때와 어머니 돌아가실때 심정이
틀리다고..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나~~~중에 아버님 가실때 어떤 맘이일지 궁금하기두 하구..
여러 회원님중에서도 부모님 보내주신분들 많으시겠죠?
혹시라도 아직 부모님께서 생존해 계시면 나중에 후회 하지 마시고
한번더 찾아 뵙고..전화라도 한번 더하세요
저두 지금에서야 너무 너무 후회되고 어머님 목소리 듣고 싶고...
얼굴 뵙고 싶고,,손이라도 한번 잡아 드리고 싶네요..
다시한번 이런 푸념글 올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금 아무리 주위에서 애기해봐야 귀에 들어오시지 않을 것 입니다. 갠적으로 조부모님을 황망하게 보냈습니다. 남들은 다들 호상이니 뭐니 떠들어도 아침에 똑같이 일하러 가신 분이 저녁에 오실줄 알았는데, 점심에 병원 안치실에 가 있으면 진짜 황당합니다. 결론은 협압이셨는데, "긴병에 효자 없다"고 몇 년씩 간병하시는 분들 보시면 경제적,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드신 것은 알지만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지않습니까...그런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가시면 진짜 황당합니다. 전화오면 눈물도 안나고, 뭔가 뒤통수 쎄게 맞은 느낌... 무감정.무느낌이라고 할까...어떻게 시간이 지난지도 모르고, 나중에 유품 정리할 때보면 일하던 그 모습 그 주위 도구들 그대로...아마 저녁 준비하시다가 가셨으니, 그 상태 그 대로 병원으로 가셨을 것이고....
친구 놈 하나가 님과 딱 똑같은 케이스가 한 명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는 방에 있고, 거실에서 쿵 소리가 나서 가보니 어머니까 쓰려지셨는데, 결론은 뇌출혈인데 저녁준비하시다가 쓰러지시고 그 날 자정을 넘기지 못하셨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어찌할 줄 몰라서 옆 집 아줌마한데 무작정 도와달라고 하고, 앰플란스에 실려가는데 이미 혀는 말려 있어서 말씀은 못하는데, 어머니가 실려가시면서 그 친구를 바라보던 눈빛...아마 나이가 들고 보니 그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그 친구를 바라보던 눈빛의 의미를 알것 같다고 언젠가 술 자리에서 말하더군요...걱정의 눈빛이었겠죠. 아직 학생인데, 앞으로 미래에 부모의 부재로 인해 아들이 겪어야 할 일들이 걱정스러우셨겠죠. 시간이 30년이 흘렀지만 그 눈빛이 잃혀지지 않는다군요.
아마 혼자 계시거나 집안 구석구석 어머니의 채취가 느껴지시면, 무슨 집안에 좋은 일 있으시면 더 생각나실 것 입니다. 참으로 마지막으로 갈 때 주변 사람들한데 그동안 고마웠다, 감사했다. 사랑한다 인사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덴데...
아무쪼록 잘 견디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