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새벽네시에출발.. 점심은 시골가서 먹겟구나 꿈에 부풀어 출발했으나..
서해안도 헬...경부도 헬...ㅎ ㅏㅎ ㅏㅎ ㅏ..멘붕와서 안성까지 30키로 정체되서 기어가는도중
먼가뒤에서 쿵.... 엉덩이.허리 뒤통수로 삼단콤보충격...순간 내가 급부레끼잡아서 긍가했는데
분위기가 싸해서..주변을 보니 주변차들이 내차에 시선집중...
그사람들눈빛 잊을수가없엇음 ( 와~차도막히고 갈길도 먼데 너 X댓다 뵹신아~이런눈빛이엿음)
아니나다를까 뒤를보니 비상깜빡이켜고 머리를 긁적이고잇는...소나타...
아..차뽑은지 3달바께 안댓는데 멘붕와서 갓길로 일단 이동...겉으로 보기에는 여기저기 도장벗겨지고..
번호판 육각볼트 찍힌거보임...손으로 범퍼 눌러보니..쑥쑥들어가는게 안에 먹은거같은데...
이아저씨 그냥갈려고하네요...아놔 어이없어서 새차입니다 하니..버럭버럭 어케해주면되냐 오히려성질
일단 망향휴게소로이동...가는중에 걍보험처리만하고 끝내자라 생각함...휴게소 도착해서 아저씨 그냥
보험처리해주세요 했더니..또 버럭버럭...자기가 사례할테니 머 보험처리하냐 자꾸 우김...이거 겉으로
만봐서는 안되니 걍 보험처리 해달라햇더니 대전으로 따라오라함 공업사 같이가자고 ㅋㅋㅋ
장난하시냐고했더니...아 그럼 어쩌란거냐..별거도아닌거같고 지금 머하는거냐? 막 버럭버럭하더니
사라지심...난 보험사도 연락하고 이쪽저쪽연락하다 보니 아저씨가 사라지심...20여분 지나도 안나타
나니 지쳐서 걍 경찰서신고했더니...경찰이 아저씨 지금 휴게소매점에서 어묵먹고있다고함 ㅋㅋㅋㅋ
경찰뜨고 하니 아저씨 고분고분해지더니 보험사도 부르고 일사천리도진행...경찰이 신고접수하실꺼냐
고 물어보고 나는 걍 보험처리하면되니 접수안하셔도댐하고 경찰 빠빠이..
사고내신분쪽 차량보험사 출동해서 이거저고 서류꾸미고..서로갈길로 빠빠이
오늘에서야 차량맡기고 확인하니 범퍼내부작살..교환하기로하고 견적 약110만(렌트까지)
근데 웃긴건 보험사에서 연락왔는데 특약제외라 보험처리 안됨다네요...그아저씨가 운전하면 안되는
차였음...이리저리 알아보고 대인대물 다너을라다가...보험처리 안된다니 또 짜증나기시작..
오후에 사고낸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이리저리하니 150만에 끝냅시다 했더니... 자기 일바뿌다며 전화
를 끊어버림...문자보내고 아저씨 이거 경찰신고하면 아저씨 더망해요 좋게 야기해줌..답장안옴,,
10여분뒤 다시 전화걸었더니..그아저씨왈...그때 자기가 사례한다고 합의하자고할때는 안하더니
이제와서 무슨말이냐고 오히려 버럭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 또 끊어버림...
어이없어서...걍 경찰신고할까하다가 아저씨 인생불쌍해서 다시 문자너음...지금 신고하면 아저씨
벌금에 면허도 어찌될지몰라요...무보험차량이란말이에요 하고 장문으로 좋게 설명해줫더니..한참
있다가 옆에서 누가 써준거 그대로 문자보낸건지..노가다하며 하루하루 먹고살기힘들고 와이프가 아파
서 병원에 입원해있고 돈들어갈데가 많으니 120에 합의해달라고 문자가옴...(백퍼 구라로 느껴짐)
괘씸해서...문자안받을테니 신고하기전에 전화 주세요 했더니 바로옴...
나쁘신분아니신거같아서 합의하고 좋게 끝내려는데 왜그러시냐 이랬더니 지금 일하고있어서 돈못보내
고 돈구해서 낼보낸다며 계좌나부르라고함....그럼 낼오전까지 150만 돈준비되시면...전화주세요..
하고 일단 마무리....
저오늘 많이 잘참은거죠?
위로좀해주세요 차뽑은지 3달댓는데 넘 마음아픔 ㅠ_ㅠ
아저씨 불쌍해서 정말 좋게 끝낼라는데 왜자꾸 화내는거죵
그날도 새벽네시에 출발해서 사고땜시 오후네시에 목적지 도착 12시간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