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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18:52
늦어도 내년 새 학기까지 서울시내 모든 중·고교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이 보급된다.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진행되는 사업이어서 보수단체의 반대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시교육청은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 1질(3권)을 오는 12월 중 서울시내 중학교 333곳, 고등학교 218곳 등 551개 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700여개 중·고교 가운데 이미 친일인명사전을 소장하고 있는 학교와 자율형사립고를 제외한 숫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교과서에 부족한 친일 관련 자료를 비치해 학생들의 교육을 도와야 한다”는 서울시의회의 요구에 따라 2015년도 서울시 교육비특별회계에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 1억7550만원을 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