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수입산 언니에 대한 글에 대한 리플에,
케바케다... 나는 밖에서 잘 놀고 다니는 업소녀들 많이 봤다...
그런 말씀들을 많이들 하셨는데요
물론, 그런 언니도 있고, 사실입니다
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 해당 내용을 다시 서술하겠습니다
예전 한 2년여 정도 전엔가... 여탑에서 제가 수입산 언니 근무 과정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이 지금은 검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서, 링크를 걸지 못하는 관계로,
다시한번 해당 내용을 작성하겠습니다
일단 관광비자로 들어오기 때문에 3개월이라는 한도 기간이 존재하고,
자리 잘 잡고 계속 다시 일 하더라도, 자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 수입산 언니는 빚을 깔고 들어온다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마찬가지죠
업소 언니는 대부분 가난하거나, 돈이 상당히 많이 들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빚이 많다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난치병 환자라든가 등...)
우리나라까지 오는 비행기값 조차도 제대로 마련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브로커들이 현지 가서 언니들을 영입하면서,
대신 비행기값과 소개 수수료를 챙기면서 언니를 데려옵니다
이 가격이 빚이 되는거지요
실제 브로커들은 이렇게 비용을 들여서 데려온 언니를 외국산 언니가 근무하는 업소에 넣으면서,
언니의 근무 수당의 일부를 수수료로 떼거나, 가게에 소개비로 언니를 몇백만 정도로 받아 넣어서,
언니를 데려온 비용을 충당해서 돈을 벌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각 브로커들과 업소측의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지고,
언니의 수질에 따라서 가격 또한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느쪽이 되었든, 언니 입장에선 초짜는 절대다수가 빚을 깔고 들어옵니다
2. 초짜 3개월을 무사히 마친 경우
초짜 수입산 언니들은 한국어도 잘 못하는건 물론,
영어 또한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학력자가 화류계에 진출하는 경우는, 특이하거나 급한 사정이 아니면 매우 드문건 마찬가지고,
당연히 인맥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죠
하지만, 여기서 3개월동안 자리 잘 잡고 적응을 성공한 경우,
보통 숙소 등에서 쳐박혀서 동향 사람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타지인만큼, 자기네들끼리 정은 더 돈독하게 쌓이게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외국산 언니와 계약조건 및 한국에 들어온 과정 등을 이야기 나누게 마련이고,
여기서 조건이 나쁘다 보면, 다른 브로커쪽과 인사를 나누게 되서,
만기가 끝난 뒤, 고향 갔다가, 다른 브로커를 통해서 새로 계약해서 한국에 재 입국을 하기 쉽죠
이 과정에서 언니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다른 브로커쪽을 통해서 언니가 짐 싸들고 도망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그래서 반 감금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생기기도 하고,
그렇게 언니가 날라버리면, 업소 혹은 원래 브로커 모두가 손해를 입기도 하죠
3. 적응이 충분히 된 경우
두세번 이상 왔다갔다 하고, 1년 이상 지내다 보면,
한국어도 비교적 많이 느는 경우가 많고,
혼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비행기값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여기서 인맥이 형성되고 나면,
굳이 브로커들을 거치지 않더라도 다른 언니들을 통해서 직접 가게를 소개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의 업소 시세도 어느정도 파악이 다 된 이후이고,
브로커의 중개가 아닌, 업주와 언니의 다이렉트로 계약이 이루어지다 보니,
이전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여유가 생기죠
당연히 빚이 딱히 없다 보니, 부담감도 덜하니까, 강제로 일 하지 않고,
여러번 한국을 다녔으니, 어느정도 지리에도 익숙해집니다
그런 경우에, 잘 아는 언니들 끼리 홍대, 이태원 등의 유흥가에 놀러오기도 하죠
외국산 업소녀들도 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자기네들끼리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인근 혹은 타 지역의 다른 수입산 업소가 경찰 및 출입국관리소 등의 단속에 적발될 경우,
해당 정보가 다 금방 퍼져버립니다
당연히, 업소의 손님 갯수, 손님의 진상 정도, 업주들의 운영방식 등도,
수입산 언니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보를 서로 교환합니다
이런 과정이 지나다 보면, 수입산 언니들도 한국의 언니들과 비슷해집니다
손님 등쳐먹는 방식이나, 낚는 방법, 딜 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를 서로 배우면서 똑같아지는거지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화류계 언니들의 사고방식이나 마인드는,
한국이나 외국이나 별로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결국 필요한건 돈이고,
적응이 되고 나면, 좀더 편하게 쉽게 돈 버는 방법을 택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