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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10:31
지난 1월 개봉한 배우 김하늘 주연 영화 ‘여교사’의 한 장면이다.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충격적인 일이 현실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은 그나마 고등학생이지만 현실에선 여교사의 성관계 대상이 초등학생으로 내려온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 타락했고 더 충격적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스무살 아래인 6학년 남학생 제자 B군(12)과 교실 등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해 미성년자의제강간(형법 제305조, 13세 미만과 서로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더라도 성인을 처벌하도록 한 규정) 혐의로 구속된 경남 지역 초등학교 여교사 A씨(32) 사건을 주목할 사건으로 꼽는다.
전문가들은 가정과 자녀까지 있는 30대 여교사가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차분히 분석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이번 사건은 굉장히 특이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여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에게 이성적 감정을 느꼈다는 것인데 사실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다. 여성들은 심리적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성적인 욕구가 아닌 특별한 계기가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현상이 불거지는 1차적 원인은 누가보더라도 일부 교사들의 일탈 때문이다. 일탈 행위를 저지른 교사들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인격과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비난한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해 이런 기이한 사건들이 발생한 사회적 토양을 주목한다. 사회 전반적인 성 의식 타락과 도덕 규범의 붕괴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홍 교수는 “지금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건 한국사회의 도덕 규범이 붕괴하고 재구축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가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사건이 터지는 또 다른 사회적 배경 중 하나로 일부 전문가들은 요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과거보다 외형적으로 성숙해진 점을 거론한다.
실제 2015년에 13살이던 중학생 제자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학원 강사 권모(33·여)씨는 재판에서 “제자의 키가 180㎝가 넘어 육체적으로 상당히 성숙했다”고 말했다.
강원지역의 한 중학교에 근무 중인 교사는 “일부 교사 중엔 학생들의 미래보다는 정치·경제적 이익이나 권익만을 앞세우고 정작 교사로서 기본 윤리와 사도(스승의 도리)는 뒷전인 경우가 있다”며 “교사 개인의 윤리 의식 개선도 중요하겠지만, 교육자들의 일탈을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4년간 4~7학점 이수에 불과한 성과 윤리 교육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부분 학생이 수능을 잘 쳐서 좋은 대학을 가고 또 시험을 통해 교사가 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자기 직군에 맞는 도덕성과 마음의 양식이 단단해지지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 교수는 "교직에 대한 소명 의식이 약화되면 제자를 제자가 아니라 남자나 여자로 바라보게 된다. 교사 스스로가 사회적 기대 수준을 인식, 도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성찰하고 조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춘천·광주·대구=박진호·김호·백경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