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할줌마 헌터입니다.
지난 2주동안 정신없이 발표자료/보고서/기타 잡일 등 때문에 금요일까지 다소 힘겹게 일을 했습니다.
보고서를 그냥 파일 형태로 납품하면 좋은데,
제본 납품이 필요하니 또 반나절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더군요.
주말 계획은 갑자기 덜 시원해진 자동차 에어컨을 고치는 것으로 잡았는데,
아버지가 모델 하우스를 같이 가자고 하셔서 추가적인 일정이 잡혔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에어컨 파이프를 교체하는게 쉽지는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특히 프레임바디 차량은 파이프를 교체할 때 하부에 탈거를 할 부분이 제법 되더군요.
토요일에 지에스 건설에서 만든 센트럴 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건설사에서 줄 안 서도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를 했더군요.
모델하우스 주변 도로가 많이 막히네요.
일요일에는 현대건설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는데, 일반인 대상이 아니라 차도 없고 그냥 쑥 들어갔습니다만 안에 사람이 많은 건 의외의 복병이더군요.
평가항목
(1) 도우미 : 지에스 건설>>현대건설
두 군데 모두 키가 큰 친구들만 뽑았는지 다들 큽니다.
덤으로 모두 살구색 스타킹^^
외모는 대부분 손을 댔지만, 그래도 지에스 건설이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현대건설은 도우미 팀장만 이쁘고 나머지는 그저 그런 느낌이에요.
도우미 팀장은 정말 잘 고쳤더군요.
(2) 평면 구조 : 지에스 건설>>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도급 순위 1위라고 하는데 그게 주로 SOC 분야죠.
일반 아파트는 주로 현대산업개발에서 지었고, 서울쪽에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매우 드뭅니다.
목표로 하는 34평은 지에스 건설이 더 좋아보였고, 다만 42평의 경우 현대건설이 더 좋아보였지만,
애시당초 고려 대상이 아니라 제외했습니다.
(3) 행사 진행 : 지에스 건설>>현대건설
지에스 건설은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뷔페를 불렀는지, 모델하우스 구경이 끝난 후 로비에 앉으면 음료+핑거푸드라고 해서 세트로 갖다 줍니다.
현대건설은 모델하우스 구경 전에 음료+핑거푸드가 제공되는데, 다 먹기도 전에 사업설명회를 한다고 안내하네요.
진행이 좀 미숙합니다.
(4) 자금력 : 지에스 건설<<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이라 일단 자체 자금이 많죠.
한전부지를 애국한다는 측면에서 산 몽구 오빠 아니겠습니까?
은행을 끼지 않고도 사업진행을 자체 자금으로 진행한다고 할 정도네요.
(5) 설계 : 지에스 건설>>현대건설
지에스건설은 일단 설계안 완성단계인데, 현대건설은 여기 저기 좋은 것만 따다가 갖다 놓고 설계안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을 하네요.
(6) 연령별 호응도
젊은 층 : 지에스 건설
노인 분 : 현대건설, 아무래도 정주영 왕회장에 대한 향수가 크죠.
(7) 홍보요원(아줌마) : 지에스 건설>현대건설
지에스 건설은 서울권에 있는 홍보요원을 모아서 홍보전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현대건설은 홍보요원이 전국에서 온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사투리가 들려옵니다.
다만 현대건설은 옷색상을 맞춰서 입혀서 그런지 조금 더 세련되어 보이기는 하나, 말하는 측면에서는 좀 떨어집니다.
아줌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기는 하네요.
첨부 사진은 현대건설 홍보요원입니다.
56평 테라스형이 있길래 거기서 몰래 한 컷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