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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21:15
지난 번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장인어른께서 건강검진 받으시면서 대장, 방광에 암 발견되어 창원삼성에서 수술날짜 잡아 놨는데
제가 서울 삼성병원 가셔야 한다고 올라오시라고 했지요.
지난 주에 서울삼성에서 재검사 받으시면서 ,
대장내시경하면서 용종 8개 제거하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가서 검사를 다 받지 못하고 오셨습니다.
오늘 폐검사, 심장검사도 받으셨는데 폐도 암인것 같다고 하네요
대장암이 2기아니면 3기 같다는 이야기 듣고 올라 오셨는데 오늘 검사에서 대장, 방광은 문제도
아니라고 ....'
원래 소화기 외과 교수랑 비뇨기과 교수가 의논해서 수술날짜 잡기로 했었는데 폐가 더 심각해서
소화기 내과 먼저 보고 다음에 다시 보자고 하더랍니다.
집사람한테 전화로 얘기 듣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안 좋네요
요즘 집에서 뵈면 식사도 잘하시고 , 가끔 배가 조금 아프다고 하시는 거 빼면
전혀 환자라고 생각이 안되는데 참.
아무래도 수술은 어려울 것 같고 남은 수명 편하게 사시다 가셔야 할 듯합니다.
오늘 검사결과 얘기 듣고 마음이 아픈 것 말고도
도대체 창원삼성은 뭘하는 병원인지 알 수가 없네요.
대장내시경하면서 용종도 못찾지, 정작 심각한 폐는 찾아내지도 못하고 ...
암환자는 나라에서 90퍼센트 내주긴 하지만 수백만원 받으면서 각종 검사를 왜 한건지
창원삼성에서 수술했으면 아마 개복하고 바로 덮었을 것 같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
그나마 서울삼성에서 제대로 진단이라도 해주니 다행이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