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건전한 시스템인데, 간혹 해외후기란 보면, 이발소에서 불건전한 서비스를 받고 오셨다고 하는데 그거 다 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로컬 이발소 가시면, 불건전한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만, 그러한 곳은 이발관 서비스가 아니고 애초에 불건전한 소비스가 목적인곳이죠..
상호(간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 이발관으로 표기되어 있지요...(황제 이발관, 고향 이발관, 낙원 이발관, 엔젤 이발관 기타등등)
대부분 한국인 사장님분들이 운영을 하고 계시며, 시스템은 어딜가나 순서만 다를뿐이지 같가요..
물론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열악한 환경의 이발소도 있습니다..(저는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위치는 공항근처인 소위 슈퍼볼이라고 불리우는 탕롱거리, 1군 시내, 7군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푸미흥에 있습니다..
일단 시스템을 설명드리면..
1. 입장을 하면, 이발소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담당 꼬맹이가 발을 씻겨 줍니다..
2. 얼굴 마사지를 해주고, 얼굴에 팩(오이 팩 or 코코넛 크림 팩)을 해줍니다..
3. 얼굴에 팩을 한 상태에서 귀 소지(귓지 청소) 및 손 발톱 정리.(깍아주고 정리해주고)
4. 팔 및 다리 안마....(일반 마사지 해주는것처럼 시원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5. 그렇게 모든것이 끝나면, 샴푸실로 이동해서, 마사지 다이에 높힌다음, 등 마사지 해줍니다...(올라가서 밟아주고 꺽어주고 ^^)
6. 마지막으로 세면 및 샴푸 해주고, 드라이까지...
보통 이런순서대로 진행되고요,.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순서는 각 이발관에 따라 바뀔수도 있어요...
가격은 업소마다 다르지만 보통 팁 포함해서 한국돈 15,000 이면 됩니다...
한국에서 하면 괜찮겠다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이런 이발관은 베트남이니까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보통 한 가계에 10명 정도 근무하고 있으며, 한명당 월급은 한국돈 10~15만원에 손님들한테 받은 팁으로 나머지를 채웁니다..
하루에 손님 네명 받는다고 가정하에 (손님 많은 업소) 80만원이 안되죠...
한국에서 80만원 받고 일할 20대 초중반의 한국 여자분이 과연 계실까요?
베트남 여자를 구한다?
그렇게 젊은 여자가 과연, 이발소에서 할까요?
팁을 만원씩 받는다고 치면 120만원에 기본급..(한국에서 그런 서비스 받고 10,000원 팁 주시는분은 안계실껄요..)
업소 주인도 이것빼고 저것빼면 별로 남는거 없을겁니다...
베트남에서 한시간 반 서비스 15,000원이니까 가능한 얘기지, 한국에서 15,000원 받으면 수지 타산이 맞질 않고,
25,000이나 30,000에 주고 이발소 서비스 받으면, 약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겠지요.
저도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는 가지만, 한국에서 25,000원이나 30,000주고는 가지 못할거 같습니다..(신기해서 한번 정도는 방문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