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리그에 대한 영화내용과 결말에 대해서
주절 주절 써놨습니다.
영화내용과 결말을 알기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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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스티스리그를 마눌님과 보고 왔습니다.
하아... 팬이지만.. 참...
진짜 잭스나이더 왜 짜르고 데리고 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일단 영화가 음악으로 치면 계속 안단테 상태입니다.
끝날때까지고, 극적인 순간을 주기 위해서 긴장감을 주는 경우가 한번도 없습니다.
빌런의 경우도 최초 등장부터 최후의 순간까지도.. 참 영화가 긴장감을 주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스토리가 제대로 된 기승전결이 없는것도 문제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정말 한번을 긴장을 주는 경우가 없는게 영화가 크게 흥행이
안되는 이유 같습니다.
이번 영화의 빌런인 스테판울프가 나오고 저스티스리그가 출범하기까지
배트맨은 적 최하위 벌레 한마리를 뜬금없이 잡더니, 강력한 적이 온다고 초인들을 모으겠다고
싸돌아다니고... 초인들을 설득할때도 어떤 절박함도 느껴지지 않으며, 나중에 초인들이 설득
된것도 그냥 거절했다가 스테판울프한테 한번씩 피해를 입고 나할께 하고 옵니다.
가장 결정적으로 슈퍼맨 살리기 인데... 이번 빌런인 스테판울프가 마블로 치면
넘사벽의 타노스가 나온것도 아니고, 울트론때 처럼 끝도 없이 확장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영화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더우먼이 혼자로도 붙어볼만하고.. 아쿠아맨이 도와주면
그럭저럭 싸울만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보면.. 왜?? 이상황에서 전작 배댓슈처럼
조드장군이 둠스데이가 되었던 위험한 방법을 쓰면서 부활시키려고 하지란 생각이 들게합니다.
슈퍼맨이 둠스데이가 되면..더 대책이 없는데.. 배트맨이 그냥 뭘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심지어 3개 모아야 쓸모있는 마더박스 3개중에 1개도 지들이 가지고 있으면서
슈퍼맨 없으면 안되 이러면서 원더우먼의 위험하다는 반대를 기각하고
슈퍼맨을 깨우고 원더우먼 예상처럼 이성을 못찾고 부활한 슈퍼맨에게 다 처맞다가
마지막 마더박스도 빌런에게 빼앗기고...
결국 배트맨이 비장의 수!! 이러면서 로이스 레인 불러오고
슈퍼맨은 정상이 되면서 "느그엄마 마사?"가 되풀이 됩니다.
엄연한 크립톤 나이트라는 최강의 약점물질이 있는데... 그걸로 눌러 놓고 부르는 것도 아니고..
미친듯이 날뛰고 다 부수고 있는 상태에서 또 로이스 레인만 불렀더니 모든 갈등이 해결되는
"느그엄마 마사?" 짓거리를 뻔뻔하게 또 하고..
그후론 그나마도 압도적이지 못했던 빌런 스테판 울프는 정말 슈퍼맨에게 반항조차 못하고
동네 북처럼 얻어맞다가 원더우먼에게 한칼먹고는 두려움이 생겨서 두려움을 먹고사는
지 졸개들에게 물어뜯기면서 자기 차원으로 강제소환 당합니다.
이게 정말 2시간 동안의 영화내용 전부입니다.
돋보이는 캐릭도 여전히 원더우먼 혼자 뿐이고, 액션도 그나마 액션 같은건 초반의 원더우먼 뿐입니다.
중반 넘어가면 원더우먼도 초반의 화려한 액션따위 안나오고 팔찌 크로스만 남발합니다.
차라리 빌런을 정말 강력하게 넘사벽 타노스 급으로 만들던지, 울트론 처럼 어마어마한
확장능력을 지녀서 도저히 현재의 5명으로는 감당이 안되게 만들어서
정말 마블의 토르같은 망치의신, 자칭신 같은 병진이 아닌 리얼 신급 파워를 지닌 수퍼맨 없으면
안될 상황이어서 슈퍼맨을 부활시키게 만들고, 그 부활을 적이 방해하면서 정말 힘들게 부활시키고,
부활된 슈퍼맨이 적을 시원하게 정리하는 카타르시스를 줬다면... 영화가 긴박감도 있고
초반 원더우먼 캐리에 후반에 슈퍼맨 캐리로 딱 좋게 정리될 수 있었을거 같은데...
참 DC히어로 팬으로서 영화보는 내내 아쉽더군요.
저스티스리그의 포스터 카피는 세상은 혼자 구할 수 없다. 고로 히어로도 뭉쳐야 한다는건데..
영화보시면 아시겠지만.. 슈퍼맨만 있으면 구할 수 있다. 로 끝나버리니..
그리고 정말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는 원더우먼 하나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쿠키는 2개가 나오는데.. 첫번째 나오는 쿠키는.. 그냥 슈퍼맨과 프레쉬 누가 빠르냐?
2번째는 초월적 존재 슈퍼맨이 부활하고, 그에 대항할 크립톤나이트를 알고 있는..
슈퍼맨의 바퀴벌레같은 빌런 렉스루터가 탈옥해서 다음에 슈퍼맨 조지겠다 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