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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20:09
이 기사에서 술 먹을때 주변 사람을 조심하고 자신도 조심하자입니다.
이 기자분의 열정에 박수을 보냅니다.
원인까지 조사한게 제대로 맞다면 진짜 상주라고 민원 넣을 기자라고 봅니다.
주폭치료전문의 한화 재벌3세의 세번째 난동, 금수저라서가 아니라 진짜 문제 따로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1/2017112102331.html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사람은 원인이 뭔가.
“김동선씨, 이 환자는 기본적으로 알코올 중독이 된 상태다. ①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사람들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철학, 자기중심주의가 강한 사람들이다. 나는 이걸 ‘중독철학’ ‘파괴철학’이라고 부른다. ②그런 성향을 보유한 사람이 술을 ‘과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③뇌의 변화가 오기 시작해 ‘내성’과 ‘금단’ 현상을 겪게 된다. 전두엽 손상으로 통제 판단을 못하게 되고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게 된다. ④충동조절장애가 오면 음주 통제도 되지 않고, 일상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⑤결국 사회적 문제로 번진다.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결근을 한다거나, 사회 활동에 지장을 받고 위축이 된다. 신체에도 손상이 온다.
김동선 환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주먹질’이 나가게 됐을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술을 마셨다고 주먹질을 하지 않는다. 평상시 ‘욱’ 하는 기질이 있는 사람이 술에 취하면 주먹이 잘 나간다.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보고 닮아서 그렇게 되기도 하고, 술을 마시면 함부로 행동해도 된다는 저급한 문화가 가정과 사회에 만연할 경우 주폭이 될 확률이 크다.”
‘재벌3세’라는 조건이 주폭과 어떤 연관이 있다고 보나.
“재벌 3세라기 보단, ‘스포일드 차일드(spoiled child·버릇없는 아이)’가 주폭이 되기 쉽다. 너무 ‘오냐 오냐’ 키우면 주위 사람들 무서운지 모르고 ‘안하무인’의 성격이 된다. 김승연 회장이 만약 아들을 ‘오냐 오냐’ 키웠다면 그런 양육 방식이 주폭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모의 ‘훈육’이라는 건 ‘훈련을 가미한 양육’인데 훈련없는 양육만 있다면, ‘자기중심적 중독철학·파괴철학’을 보유한 사람으로 자라기 쉽다. 술이 들어갔을 때 3단계(전두엽 손상)가 망가진 사람은 노숙인이든 재벌3세든 보이는 양상이 같다.”
-가진 것도 잃을 것도 많은 사람이 왜 이런 짓을 하는가.
“심리적인 바탕도 있겠지만, 뇌가 망가진 상태에서는 술이 들어가면 안된다. 뇌가 망가지기 전 단계라면 자제할 수 있지만, 이미 망가진 상태에서 술이 들어갔다는 건 ‘방아쇠’가 당겨진 것과 같다. 제 아무리 ‘빌 게이츠 아들’이라고 할지라도, 뇌가 망가진 사람에게 술이 들어가면 조절장애로 폭력을 행사하기 쉽다.”
-언론 보도만 봤을 때, 김동선씨는 어떤 상태로 추정되는지.
“앞서 설명한 중독의 발달 단계로 보면 5단계까지 간 사람이다. 또 다른 방법으론 알코올 중독을 초기-중기-말기로 구분하는데, 내성까지 온 사람이 초기, 금단 현상을 겪는 사람이 중기, 장기 손상·인지기능 장애 같은 신체 문제가 온 사람은 말기로 본다. 이 분은 100% 초기는 지났을 것이고, 금단 증상이 없다고 할지라도 뇌의 변화는 이미 온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상태면 고치기 어려운가.
“중독자들 특징이 남의 말을 참 안 듣는다. 남의 말 들었으면 중독자가 안 됐을 것이다. 잔소리 들었다면 여기까지 안 왔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나는 이런 사람들이 상담을 오면 ‘당신은 중독자’란 소리를 절대하지 않는다. 상황을 파악하게 해준다. ‘중독자’라는 말이 혐오스러운 단어이기 때문에, 당신이 술을 마셔서 어떤 점이 불편하냐고 묻는다. 안 마시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왜 술을 끊지 못하는지 묻는다. ‘중독자’란 라벨을 붙이는 건 의미가 없다. 혼내면 병원에 안 온다. 술로 인한 이득보다 손해가 크다는 걸 이해시킨다. 자신이 중독자라는 걸 깨닫고, 조절이 안 된다고 인정하는 데까지 ‘몇 년’이 걸린다.”
-인정만 몇 년이라니, 너무 오래걸리는 것 아닌가.
“많이 망가지고 나서야 인정을 하는데, 이 사람은 지금쯤 인정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흔히 우스개소리로 중독생활 10년이면, 치료에도 10년 걸린다고 이야기 한다. 빠져나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분 나이가 스물 아홉이면…. 대충 10년 정도 잡아야 하지 않을까.”
-구체적으로 술 끊게 하려고 어떤 방법을 쓰나.
“단주 동기를 강화시켜주는게 첫번째다. ‘내가 뇌가 망가졌구나’ ‘술을 마시면 문제를 일으키는 구나’ 받아들인 다음, 두번째로 단주 방법을 배워야한다. 이게 술을 참으면 될 것 같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주변에서 술을 권하면 이런 사람들은 못 참는다. 얼른 받아먹고 또 주폭이 된다. 거절 훈련도 받아야 하고, 술 좌석에 2년 정도 가지 말라는 훈련도 시킨다. 이런 사람들은 술이 있는 장소, 그러니까 장례식장도 가지 말아야한다.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지 말아야한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서 중독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30%도 안 된다. 이건 거꾸로 말해서 알코올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인생을 망칠 확률이 70%라는 뜻이다. 세번째는 ‘무주(無酒)
생활 돌입’이다. 술 없는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술 없이 의사소통해야하고, 술 없이 직장생활하며, 술 없이 사교활동을 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의 모든 것이 술과 연결 되어있다. 성직자 만든다는 각오로 임해야한다. 많이 괴로울 것이다. 그러나 무주생활로 가면 인생이 달리 보인다. 그동안 헛살았구나, 맑고 깨끗한 세계가 있었구나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