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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23:13
회원 분들의 충고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몽골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왔더니 완전 날리가 나있더군요.
그 여자가 와이프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해서 한바탕 한 모양이더군요;;
쪼겨날거같은 분이기였지만 장모님도 와계시고...
장모님이 싸늘하게 와서 앉아 보라고 하십니다...
죽고싶은 심정으로 자리에 앉자 따듯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이미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하시더군요.
변호사랑 상담도 이미 했다고 옛날일은 신경쓰지 말고 잘 살기만 하시라면서 더 이상은 별 말씀을 안하시고 커피한잔 드시더니 집으로 가셔야 한다고 자리를 뜨고나니 집안이 가시방석이였습니다.
와이프가 차분하고 싸늘하게 내 너 그럴줄 알았다.
평소에 왕처럼 떠받들어주는 마누가...
진심 싸이코패스 같았습니다.
한숨한번 푹 쉬더니 하는말이 오빠 여자 편력 다 알고 앵간해서 만난 사람 다 알면서도 결혼 한건데 이정도 각오도 없을줄 알았냐고 바람피다 걸린거 아니고 옛날 계집년이 지랄 하는건대 치워 버리면 그만이라고 하고는 하루가 지났는데... 오늘도 별말이 없네여;;
아 핸드폰 국내 들어와서 켜보니 부제중 전화 엄청 와있고...
내일은 경찰서 참석해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변호사 님이랑 같이 만나서 가야 한다고 경찰서 가기전에 변호사님 먼저 만나서 숨김없이 이야기하고 가서는 변호사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된다고 하는데;;
잘 풀린거 맞는거겠죠?
좀 불안하긴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