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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19:51
영화 <쩨쩨한 로맨스> 속 최강희 씨가 시연한 바 있는 방송 탄 체위. 당신이 먼저 침대 위에 엎드린 자세로 눕고 그에게 등 뒤로 손을 내민다. 그가 침대 밖에 선 채로 삽입 위치를 잡고 당신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며 당신의 손목을 결박하듯이 잡는다. 유연성에 자신 있다면 스스로 당신의 발목을 잡아 완벽한 브리지 형태를 만드는 것도 좋다. 공중에 붕 뜬 상태로 몇 번이고 그의 남근을 받아들일 수 있다. 쾌감의 크기보다는 기묘한 자세에서 오는 시각적 만족도가 더 큰 체위. ● 얼마나 좋은데 >> 한쪽 날개와 한쪽 눈만을 갖고 태어나 혼자서는 날 수 없지만 진정 자신의 짝을 찾으면 한 몸이 되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신화 속의 새 ‘비익조’를 모티브로 한 체위다. 사랑하는 남녀가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남자의 힘과 여성의 유연함이 하나로 합쳐져야 진정한 쾌락에 이를 수 있으니 우리의 섹스도 이 ‘비익조’와 같은 게 아닐까 뜬금없이 진지한 생각에 빠져본다. 그런데 이제부터 비익연리(比翼連理)가 야한 말처럼 보일 것 같아. 음란마귀가 씌웠어. ● 주의 >> 어깨 탈골로 지옥 체험할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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