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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00:24
2021년 어느 겨울.
한 남자가 치사량에 가까운 소주를 마시고 인사불성으로 취해 길바닥에 누워 있다.
저렇게 계속 누워 있다간 얼어 죽을 만도 한데 아무도.
이 남자에게 다가가 깨우거나 일으키려 하지 않는다.
이렇게 무심한 인정이 만연된 건.
저렇게 모든 것을 잃고 철저하게 망가진 상태로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도 이제는 그냥 일상이 될 수 있을 만큼 너무 흔해졌기 때문이다..
이 남자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가상화폐 투기 헌정 영화 fallen angel by 리얼싸이코
3년 전.
R은 페라리 488 스파이더를 타고 나온 고교 동창 G를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R: 와.. 이 세기 그동안 뭘 했는데 페라리를 다 뽑았냐?
G: (상당히 진지하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단언컨대, 너와 나 같은 흙수저가 인생 역전하는 방법은 오직 가상화폐 투자야. 1992년 빌 클린턴이 대선 슬로건으로 그 당시 상황을 빗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 난 그걸 인용해 ‘바보야, 문제는 대박 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야’라고 하고 싶어. 코인 대박 OK?
자신이 가진 코인 투자에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어야 그 코인의 가치가 올라가는 G는 이미 가상화폐 투자에 있어서 끝까지 간 진정한 꾼이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결국 돈 다 털리게 가차 없이 끌이 들여 자신은 수익을 내고 타이밍에 맞춰 빠져나오는 꾼으로서의 프로페셔널한 기질은 지금의 그가 페라리 488 스파이더를 몰 수 있는 요인이었다
R: 나도 그거 좀 해볼 수 있니?..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R은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가상화폐 투자에 모든 정신을 쏟느라 고등학교 졸업 후 7년 동안 성실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R은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도 참고 유흥도 자제하며 어렵게 모은 돈과 부모님과 형제들이 큰돈을 벌게 해준다는 R의 말을 믿고 맡긴 돈까지 G가 권해줬던 ‘엔젤’이라는 이름의 코인에 투자했다가 모두 날린다
R에게 이제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 것을 잃고 정신적으로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되니 R에게 극도의 정신 분열 상태가 오고 마침내 환영까지 보였다
그 환영 속에 엔젤 코인은 R이 오랫동안 흠모하던 업소 에이스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R: 엔젤아..천사 같던 니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니? 난 너에게 내 모든 걸 다! 바쳤다고!!
엔젤: 천사? 그럼 천사백 더 투자해. 3일 아니 이틀 스폰만남 해줄게. 나한테 이틀에 천사백만 원 날리는 거 너한테 익숙하잖아. 오링 아웃 OK?
R: 넌 내 모든 꿈이었다고! C발!!
엔젤: 이거 완전 돌아이네. 나에게 투자할 돈이 있을 때나 내가 니 꿈이지 돈 다 털렸는데 뭔 꿈이고 좆이야. 나에게 돈 갖다 바치는 너 같은 애들 널렸어. 돈 없으면 조용히 꺼져.
R: 죽어!! 이 개 같은 것!!
리얼이는 쇠망치로 엔젤의 얼굴을 강하게 내리친다.
2021년 어느 겨울.
술에 취해 얼어붙은 길바닥에 쓰러져 오랫동안 누워 있던 R은 이제 숨을 쉴 수 있는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마지막 느낌의 순간에 R은 엔젤의 얼굴을 떠올린다
엔젤의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피범벅이 돼 뭉개져 있었다
그 피범벅으로 뭉개진 얼굴은 마치 R의 무너진 꿈의 모습과 같았다.
R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흐르는 눈물이 모이고 고여서 R이 얼어 죽어 가는 거리 바닥 한켠에 작고 동그란 모양의 형상을 이룬다
그것은 마치.
코인 같았다..
그리고 R은 마침내 숨을 거둔다.
엔젤은 얼굴이 맞을 때마다 크게 손상된다
손상이 될 때마다 성형수술을 해서 훨씬 더 예뻐지고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불리우며 그냥 에이스가 아닌 슈퍼 에이스로 거듭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더 많은 돈을 쓰게 했다.
엔젤은 맛있었다.
탐욕으로 가득찬 유혹은 언제나 달콤했기 때문이다...
타락함을 간직한 엔젤은
오늘도.
엔젤을 사러 오는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며
비극으로의 초대를 준비하고 있다
넌 아름답다
너의 상처도 아름답다.
마치 아름답게 반짝이며 빚나는
코인처럼.
fallen angel
R.PSYCHO flim
directed by R.PSYCHO
원작 ‘너의 상처도 아름답다’ by 리얼싸이코 / 199X 00문학상 대상
각색 R.PSYCHO
투자배급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 하는 사람들’
‘angel’의 정확한 외래어 표기는 ‘에인절’이 맞으나 극적 어감을 살리기 위해 엔젤로 표현하였습니다.
presented by REAL PSYCHO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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