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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18:52
요즘 썸타는(?) 관계의 처자가 있습니다. 솔직히 썸이라고 하기엔 그 기간이 벌써 일년이네요
1~2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밥먹고 간단히 차나 술한잔하고 가끔 시간나면 데이트도 하고
그러다 동하면 떡도 치고 그런 사이죠
1년 동안 저에게 거의 모든걸 맞춰주더군요.
나이는 저보다 18살 연하인데 그 속은 저보다 누님같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말이죠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만나왔습니다. 이 처자에게 무언가를 특별히 해준것도 없고
무언가를 약속한 적도 없이 말이죠
그러다가 얼마전 처음으로 이 처자의 집에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퇴근하고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금 너희 집으로 가면 저녁주는거야?"라고 물으니
조금 망설이더니 흔쾌히 승낙하더군요
방 두개짜리 아파트에 혼자사는데 혼자살아서 거의 집에서는 요리를 안한다더니
정말로 인스턴트 요리만 잔뜩사다가 준비해둔걸 보고 좀 기가차긴 했습니다
암튼 제가 사들고간 와인한병에 그래도 맛이 꽤 괜찮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서
티브이 좀 보다가 그 자그마한 가슴을 조물딱..그러다가 그냥 거실에서 옷벗고서 둘이 거하게 한떡을 했죠
자기 집에서 자고가라고 보채는걸 겨우 벗어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떡을 치더라도 혼자 자는게 제일 편하거든요
집에 돌아와 도착했다고 문자를 보내니 대뜸 이런 답이
"오빠...이제 우리 사귀는거 맞아요?"
그러고보니 그 동안 제가 농담식으로 우린 형제다. 이쁜 친구있으면 소개 좀 해달라며 장난을 자주쳤는데
이 처자는 그걸 농담이 아닌 진담으로 받아들였나 봅니다
키도 크고 날씬한데다 참하게 생긴 스타일이라 남자가 끌릴 만도 한데
이런 나쁜 아재를 1년간이나 기다려 준거라 생각하니 짠하긴했습니다
뭐라고 답해줄까 하다가
"그 동안 우리가 옷벗고 살맞춘게 몇 번인데 이제와서 그런 얘기를 해?"라고 애매한 대답을..ㅎㅎ
그 이후로 저에게 더 잘해주려고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런데, 그 귀엽고 고마움이 제 마음을 확실히 끌어당기진 못하네요
나 나쁜남자다. 조심해라며 수십번을 얘기해도 싱글싱글 웃기만 하는 이 처자
나쁜 아재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에게 대해주는 여자를 다시금 만나게되니
살짝 마음이 동하긴 합니다
가슴만 좀 더 컸어도 이 흔들리는 마음을 확실히 다잡을 수 있을거 같긴한데..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