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화가 납니다 .
아는분이 소개팅을 해줬어요. 그래서 만나봤습니다.
첫 만남 얼굴도 이쁘고 순수하게 생겨서 마음에 들었고.
그녀도 첫 만남후 다시 봤음 좋겠다고 카톡도 와서 잘 이어지는줄
알았습니다 .
그녀는 이혼녀 입니다 . 남편이 회식을 간다하곤 전화기를 꺼놓구
연락두절 . 그뒤 새벽 3시 4시 이때쯤 들어 왔다 합니다 .
참다 참다 이혼했다고 했습니다 . 바람핀거 같다며.
처음인 그런 트라우마가 있는 여자니 이해를 잘 해줘야지 라고
생각을 하고 만났습니다 .
하지만 ㅡㅡ 이 여자 이상합니다 .
좋아한다며. 키스도 받아주고 하더니 ㅡㅡ 혼자 이상한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
처음엔 평일에 만나 다음날 출근해야 하니 7시에 만나 9시나 10
시쯤 바래다 줬습니다 . 그럼 하는말이 .
"오빤 날 좋아하지 않나봐 . 좋아하면 이리 일찍 보내면 안되는거
아니야 ? " 이상해 헤어져 우리 .
헐 ㅡㅡ
이래이래 해서 나 피곤할까봐 그런거야 라고 이해를 시키니.
갑자기 또 오빠 너무 좋아 .
오빠 너무 귀여워 . 이리 확 변합니다 .
또 그러다 다음달 만나 커피한잔하고 밥을 먹고 헤어졌는데 이번엔
자기가 원래 먹구 싶은 저녁은 이게 아녔는데 오빠는 날 좋아한다면
내가 먹구 싶은거 먹어야 하능거 아냐 ? 라며 또 헤어지자 라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총 7번을 봤는데 11번을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13일 만에 11번 헤어지자는 소리 들었습니다 .
또한번은 그녀와 여행을 갔습니다 .
펜션을 예약하고 앞에 도착을 했는데 갑자기 자기가 원하던 통나무
로 만들어진 펜션이 아니라며 못 들어 간다고 화를 냅니다.
깨끗한 곳이고 좋은곳이라 설명을 했지만 소리를 지르더니 ㅡㅡ
차에서 내려 혼자 막 뛰어 갑니다 .
저도 뛰어가 잡았고 소리소리 지르는거 잘 타일러 차에 탔습니다.
차에 타더니 내가 원하던곳은 이런게 아냐 라며 헤어지자 합니다.
더 웃긴건 그자리서 원하는 펜션을 보여주며 여기 가면되냐.
라고 하니 웃으면서 "응" 이러는겁니다.
예약했던 펜션 돈 그대로 날리고 그녀가 원하는 펜션 가 두번 시원
하게 발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
이젠 괜찮겠지 헤어지자 안하겠지 라고 하니 그녀도 이제 오빠랑
잤고 난 오빠꺼야 이러길래 안심하고 헤어져 집으로 왔는디
또 헤어지자 하는겁니다 .
이유를 물으니 그동안헤어 지자 해서 오빠 상처 많이 받았을꺼 같고
나중에 오빠가 나 찰꺼 같다며 헤어지자 하는겁니다 .
ㅠ
이유참 다양하죠 .
여행가서 국밥 먹으러 갔다고 헤어지자 .
감자전 먹구 싶다 했는데 사주지 않았다고 오빠 없어보인다고
헤어지자 .
헤어지자 해 놓구 차단까지 합니다 .
그래놓구 자기가 오해를 풀거나 기분이 풀리면 오빠 너무 좋아.
이젠 오빠맘 알았으니 잘할께 .
이래놓구 또 마음에 안 들면 헤어지자.
이번에도 여행을 갔고 잼나게 펜션에사 시간을 보내고 나왔는데
바닷가 보며 커피마시고 싶다 했은데 제가 피곤하니 그냥
가자고 했다고 헤어지자 하더군요 .
너무 화가나 저도 참다 참다 헤어지자 해버렸습니다 .
여러분들이라면 이런여자 만날수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