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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13:30

♨왕곰♨ 조회 수:5,360 댓글 수:25 추천:35

여자 혼자 길빵을 하기 어색해서 나를 잡은 것이었다.

팀장에게 인사를 하고 나오자 A가 마중해주고 오겠다고 핑계를 대고는 나와서 골목에서 같이 한대 피웠다.

담배를 피우면서 하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냥 담배나 한대 같이 필 뿐..

담배를 다 피우고 A와 내일보자는 인사를 하며 집으로 왔다.


[사건 #1]

A는 남자친구가 있고 술을 아주 좋아하며 담배를 피우고 서울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있다.

A의 남자친구는 A가 회사에서 술을 먹는것을 매우 싫어하는 것 같다. 물론, 담배피우는것도 싫어하는 것 같다.

회사에서 같은 팀이다보니 팀장 눈치를 보며 같은 시간에 퇴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집에 가서는 담배를 못피우니 항상 퇴근 후 집에 가기 전 담배를 피우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담배 냄새를 지우기 위해 좀 오바를 하는 것같아서 궁금해서 물어본 적이 있었다.

"A야 너는 혼자 사는데 뭘 그렇게까지 해? 그럴거 같으면 차라리 담배를 끊지."

"남자친구가 담배 피우는거 엄청 싫어해서요"

"남자친구랑 같이 살아?"

"아니오. 근데 남자친구가 집에 거의 매일 오고 가끔 자고 가거든요"

같이 퇴근을 하다보니 알고 싶지 않아도 퇴근 후 A의 일정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예를들어,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 정류장으로 가야되는데 어느날 갑자기 지하철 역으로 간다던지 아니면 회사앞에서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면 자연스레 행선지나 일정을 나에게 알려주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남자친구랑 000에서 만나서 저녁먹기로 했어요"

"친구랑 000에 쇼핑하러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A의 얼굴이 좀 어두워진것 같았다.

늘 밝은 표정은 아니었지만 잘 웃고 리액션이 많고 수다스러운 타입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말수도 줄고 같이 담배를 피우러 가서도 별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젯밤 봤던 드라마 이야기라도 했었는데, 멍하니 담배만 피우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졌다.

어느 날 퇴근하면서 지나가듯이 물었다.

"A야 너 요새 뭔일 있냐? 별일 없지? 살이 빠진건가? 기운이 좀 없어보여서"

".............."

별 대꾸가 없길래 별일 아닌가보다 생각했다.

엘리베이터안에서 A가 말했다.

"집으로 바로 가요?"

"응 집에 가야지."

"집에 맨날 가서 뭐해요? 야동 봐요?"

"ㅋㅋㅋ 밥도 먹고 TV도 보고 그러지"

"회사 근처에서 저녁 먹고 갈래요?"

"...........................................그래. 뭐묵냐?"

"맛집 있어요."

저녁 먹자는 말에 그러자고 했더니 눈에 띄게 목소리가 밝아졌다.

뭔가 할말이 있는건가? 고민이 있는건가?

밥을 먹는내내 그냥 늘 하던 팀장 욕, 다른 팀 욕, 다른 사람 욕 등등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좀 해봐 이제"

"........"

"........"

"아줌마~ 여기 소주하나만 주세요~~~~ 술 한잔 해도 되죠?"

"그래.. 먹어.."

자기잔에 가득 따르더니 입만 대라고 하면서 나에게도 한잔을 따라주었다.

소주한잔을 시원하게 들이키더니 드디어 입을 열었다.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일상의 대부분을 남자친구이야기로 가득찼던 걸 알기 때문에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A에게 어느 정도일지 어렴풋이 짐작이 갔디만 딱히 뭐라 할 말은 없었다.

아무말없이 한참 시간이 흐른 후 뭔말을 해야하나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모르겠기에 술잔만 계속 쳐다보다가 술이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내 잔에 담긴 소주를 마셔버렸다.

"크으......."

"술을 왜 먹어요? 술 먹어도 돼요?"

"음..일단 너한테 슬픈일이 생겨서 동료로써 안타까운데 딱히 뭐라고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위로주라고 생각하고 한잔했고, 꼰대같겠지만 사람한테 좋은일만 생기지 않는 것처럼 나쁜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니까 오늘 하루만 잘 버티면 내일은 오늘보다는 나을거다. 힘내라 짜식아"

"........."

그 날 미친듯이 술을 먹는 A를 차마 말릴수가 없어서 아주 늦은 시간까지 같이 술자리를 해주다가 택시를 태워보내고는 집에 왔다.

다음 날 A는 회사를 나오지 않았다. 팀장은 불같이 화를 냈고 A의 어제 일정 아는 사람 없냐며 물어봐서 어제 밤늦게 연락이 왔었고 몸이 너무 안좋으니 오전 반차쓸 수 있게 팀장님께 전해달라는 것을 깜빡했다는 말로 일단 시간을 벌고 A에게 오전 내내 전화를 했다.

혹시 어제 귀가길에 뭔일이 있었던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출근을 안하면 업무도 제대로 안돌아가서 계속 연락을 했다.

11시가 넘어서야 A에게서 카톡이 왔다.

[T.T 지금 일어났어요]

[몸 안좋아서 어제 나한테 오늘 반차쓴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내가 까먹고 말씀못드렸다고 팀장한테 말해놨으니 그렇게 알고 팀장한테 연락하고 빨리 나와라]

[네. 고마워요]

[빨리와라..일 많이 밀렸다.]

[네.... 빨리 가서 할게요]

그 이후 간간히 둘이서 술자리를 하게 되었고 룰을 정했다. 소주 두병 마시면 술자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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