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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4 11:41
얼마 전에 생긴 일입니다.
요새 키방에 정말 외모 되는 애들 기근인데 그나마 최근에 몇몇 본 애들 중엔 외모 괜찮은 애들이 몇 있더군요 ㅋㅋ..
그 중에 이친구도 한명인데 사실 처음에 외모보고 살짝 놀랬습니다. 생각보다도 더 예뻐서, 얼굴도 얼굴이지만 몸매도 괜찮고 가슴도 적당하니 예쁘고.
외모가 괜찮으면 자신이 예쁜 걸 알아서 튕기는 특성이 강한데 이친구는 성격도 상당히 털털하더군요.
뭐 그래서 생각 보다 잘 맞아서 첫만남에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근데 이친구고 오늘 일하고 당분한 일은 안할 거라고 해서,
그래서 연락처 받아서 다음부턴 밖에서 보기로 하고 만나게 된 것이죠.
사실 이친구가 남친이 있어서 연락하기는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렵게 만나긴 만났죠.
그래서 인근 모텔에 입성해서, 같이 있다가 모텔을 나서는 그 순간...
모텔 여주인이 이 친구의 얼굴을 쓱 보더니 갑자기 신분증을 요구하는 겁니다.
하긴 나도 이친구의 신분증으로 나이 확인을 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업소에서 제공했던 그 나이 그대로 믿은 것 뿐인데..
근데 이친구가 신분증을 안 갖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모텔 여주인이 자신이 불안하다며 계속 요구를 하더군요.
이 친구는 예전에 자신의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 있을 거라고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없다고 하니까
그래도 모텔 여주인은 같은 말을 계속 반복 하더군요. 자신이 불안하다고 헐..
그 순간 나도 빡쳐서.. 아니 도대체 뭐가 불안하냐고? 숙박도 아니고 대실이어서 숙박계에도 남겨지는 것도 없고, 그리고 그걸 거면 입장할 때
확인을 해야지 나가는데 왜 그게 불안하냐고? 했더니
그래도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냥 이친구한테 나가자고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가면서 한마디 해줬죠. "정신나간 여자 쯧쯧.."
다음에 만날 땐 신분증 꼭 지참하라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