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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19:41
제가 나이가 40대입니다. 프듀를 보며 늙었구나라는 걸 느낍니다.
제가 젊었을때 이 프로를 접했다면, 분명 이쁜여자애, 섹시한 여자애 , 박음직한 여자애..
즉 그 외모에 중점을 두고 야한 마음으로 주시를 했었을것입니다. 분명히...
하지만 요즘 이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는걸 스스로 발견하게 됐습니다.
경연하는 애들의 노력하는 과정과 그 모습자체가 , 일상에 찌들고 매너리즘에 빠져
그냥 하루하루 버티면서 지루함속에 삶을 연명하던 제게...한줄기 상큼한 긴장감과 생동감...
행복한 자극을 주더군요.
저 역시 학창시절 대회를 준비하거나 무언가 도전할때, 내앞에 놓인 과제가 있을때, 그걸 앞에두고
두려움 가득한 설렘 , 근심을 가졌었던적이 있었죠. 누구나 그런 순간 경험했을텐데요..
그때의 감정, 긴장감이 프로듀스를 보면, 마구마구 샘솟아 오르더군요.
긴장하고 뭔가 열심히 꿈을 위해 나아가는 어린 여자애들의 모습을 보니,,과거 그 나이대때의
제모습도 연상이 되며 순간 순간이 깊게 감정이입이 되곤 합니다.
노력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에서, 음탕한 생각이나 , 미모, 색끼 등은 느껴지거나
보여지지 않았으며, 그 순수한 땀방울 흘리는 모습 자체가 어찌나 이뻐 보이던지...
꿈을 위해 치열하게 연습하고 노력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너무나 멋져보이고 이뻐 보였습니다. 바꾸어 말해 열정이란것, 희망이란것을 간직한 소녀들의
모습이 그렇게 이쁘고 멋져보이더군요.... 행복한 신선함과 자극을 주어서 비루하고
지루한 일상에 찌들어 좀비같이 무디고 무감각한 삶을 사는 제게
한줄기 시원한 스콜같은 시원한 긴장감과 설렘을 선사해준
프로듀스 48에... 연습생들에게 감사한 마음 가져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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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저.....늙었나 봅니다. 늙어서 이런가 봅니다.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