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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10:43
어제 일이었습니다..퇴근하고 집에가고있는데 갑자기 대쉬보드위에 잘 붙어있던 네비가 툭 떨어지는 겁니다.
근데 제가 평소에 fps게임을 즐겨해서 순발력은 아직살아있다고 생각하는데 떨어지는 찰나에 오른손으로 잡아서
조수석 의자에 올려놨었죠ㅎㅎ
그리고 속도를 낼려고 악셀을 밟는데 윙~~하면서 rpm이 3500이상으로 올라가도 앞으로 안나가는겁니다.
잉?뭐지??이기회에 마누라한테 차 고장났다고 하고 차나 바꿔달라고해야겠다라고 짱구를 굴리고 있는데
알고보니 기어가 중립으로 들어가있었습니다..ㅠㅠ 생각해보니까 네비를 잡는다고 손으로 기어를쳐서 d에서 n으로 들어간거 같네요.,.ㅠㅠ
다행히도 뒤에 따라오는차가 없었고 미션도 고장나진 않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에 주유하고 자동세차나할려고 주유소에 들렀죠
주유하고 자동세차기에들어가는데 물을 고압으로 뿌리자나요
근데 그 물이 운전석틈으로 좔좔~~들어오는겁니다...
잉?뭐지??유리문 안닫혔나 다시 확인하는데 확실히 닫았습니다..그와중에도 물은 계속 들어오고 비누거품 들어오고..ㅠㅠ멘붕이었죠
그래...이기회에 차바꿔달라그래야겠다ㅋㅋㅋ 짱구를 굴리는순간 계기판에 불이 하나들어와있는걸 발견했죠...
문이 제대로 안닫힌겁니다...그래서 기계안에서 앞단계에서 비누물씻는 세척수가 쏟아지기전에 문을 열었다가 다시 쾅 닫았죠
덕분에 지금 글을 올리고 있는순간에도 제 반쪽은 아직 마르지 않았습니다..ㅠㅠ
제길..오늘은 짜장면이나 한그릇 해야겠습니다..이놈의 차는 왜 고장이 나질 않는지..ㅠㅠ
쌍용차 고장 많다 수리비 많이 나온다 하는데 전 10년넘게 타면서 고장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아직도 뒷타이어는 차 살때 나온거 그대로 끼고 다니는데 트레드 많이 남았고 옆에 갈라진것도 없구요...브레이크 패드도
한번도 안갈았습니다..아직 반이나 남았대요..62000km넘게 탔는데...참내...
여튼 오늘은 저한테 블랙데인가 봅니다...인생은 케바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