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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23:43
오프닝 자막
자막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당황하느냐?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
누가 복음 24장 37-39절
1. 섬진강 변 / 낮
섬진강 변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
띄엄띄엄 앉은 몇 명의 남자들이 낚시 중이다.
그들 중 한 노인이 지렁이를 꿰며 저편을 응시하고 있다.
심기가 좋아 보이질 않는다. 중얼대고 있다. 고약해 보인다.
소리 취기 가득한 남자들의 커다란 목소리와 아낙네들의 웃음 소리.
인상을 찌푸린 노인의 시선을 따라가 보면,
짝을 맞춰 놀러 온 중년의 남녀들이 커다란 양은솥에 뭔가를 끓여 먹고 있다.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잔뜩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 중 한 여자가 노인을 바라본다.
(시간 경과)
(여자) 어르신 많이 잡았어라?
노인에게 다가온 여자.
술이 올라 얼굴이 빨개진 중년의 여자인데,
그녀의 두 손엔 스테인리스 그릇이 들려있다.
보니 고깃덩어리가 가득한 빨간 국물이 담겨있다.
여자 시끄라갖고 괴기 다 도망가붓겄네.
지송혀라. 오늘 즈이 남편 생일이라갖고.
닭도리탕인디 들어보시요. 쐬주도 한 잔 받으시고.
그릇을 노인의 앞에 내려놓은 여자가 겨드랑이에 끼고 온 소주를 종이컵에 따른다.
여자를 보니 참하게 생겼는데, 술에 취해서인지 옷 매무새가 흐트러졌다.
가슴 골이 보인다.
여자 (술잔을 건네며) 자.
술을 받아 든 노인이 묘한 눈길로 여자를 보더니 음식을 빤히 쳐다본다.
여자 얼릉 드셔라. 얼큰한 것이 지대로...
노인 (日) (음식을 뒤적이더니) 이거 개고기지?
これ犬の肉だろ?
(코레 이누노 니쿠다로?)
삐딱한 표정으로 내뱉은 말이 난데없는 일본어다.
여자 이?
노인 (日) 이거 개고기냐고.
これ犬の肉だろうって。
(코레 이누노 니쿠다롯데.)
여자 아, 일본 분이요?
아니 이 촌구석에 일본 냥반이 뭔 일로 와 있디야.
한국말 허요?
노인 .......
여자 못 헌갑네. 얼릉 드시어라. 닭. 닭. 쭉쭉. 얼큰혀. 얼큰.
노인의 시선으로 쭈그리고 앉은 여자의 허벅지가 보인다.
노인 (日) 니들 이 개고기 먹고 떼씹하러 갈 생각이지?
お前ら犬の肉食ってやりまくろうって魂胆だろ?
(오마에라 이누노 니쿠 쿳데 야리마쿠로웃데콘탄다로?)
여자 (日) 니들? 생각?
オマエラ?コンタン?
(오마에라? 콘탄?)
노인 (日) (웃으며) 생각.
魂胆。
(콘탄.)
여자 (日) (웃으며) 생각. 생각.
コンタン。コンタン。
(콘탄. 콘탄.)
노인 (日) (웃으며) 다마네기.
たまねぎ。
(다마네기.)
여자 다마네기?
노인의 말을 따라 하던 여자가 크게 웃는다.
그러자 노인도 따라 웃는가 싶더니,
갑자기 치마 속에 손을 불쑥 집어넣는다.
놀란 여자가 짧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다.
떨어져 구르는 소주병.
노인 (日) 더럽고 음탕한 암캐년.
この汚い淫売め。
(코노 키타나이 바이타메.)
놀라 겁먹은 여자가 헐떡이며 아무 저항도 못한다.
노인이 저편의 일행들을 보더니 여자를 내려다본다.
화면 가득한 그의 얼굴이 사악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