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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12:11
오늘 스카이라이프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UHD 셋탑으로 바꿔줄테니 교체해라.
그래서 의무사항이 뭐냐고 물으니 2년을 더 보라고 하더군요.
일단 보류한 후, 약정 기간을 물어보니 하나는 약정이 4년 전에 끝났고, 다른 하나는 2개월 남았다고 하더군요.
약정이 4년 전에 끝난게 뭐냐고 물어보니 스카이라이프 잉글리쉬 채널이라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애들 어릴 때 영어라도 들으라고 스카이라이프 잉글리쉬 채널을 아버지댁에 설치했던 것이 생각나더군요.
문제는 스카이라이프 잉글리쉬 채널 셋탑 박스가 고장난지가 3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잊고 지낸 거죠.
결론적으로 보지도 않는 스카이라이프 잉글리쉬 채널에 대해 4년 동안 매달 1만원씩 스카이라이프에 헌납 아닌 헌납을 한 셈이 되네요.-_-
이게 요즘은 청구서가 문자 또는 메일로 오다보니 제대로 안 보게 된게 원인인 듯 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약정이 끝났다고 문자나 메일로 알려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돈은 제가 내고 가입은 집사람이 했으니 관리가 안 된 거겠죠.
스카이라이프 잉글리쉬 채널을 해지하려고 하니, 해지담당 상담사가 여러가지 당근을 제시하네요.
다른 채널로 바꾸고 복합할인이 들어가면 13000원에 2대를 본다 어쩌고...
확실한 당근은 한번 만나는건데, 제가 치료중이라서요.
(그래도 엠케이 선생님 덕분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냥 해지해버렸습니다.
요즘 U+가 좋다고 해서 거기로 갈아타려고요.
회원분들도 TV, 인터넷 약정은 제대로 확인하고 저처럼 쓸데없는 기부행위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