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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13:44
잠시나마 동네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쳤습니다. 거기서는 제가 여기서 이렇게 여탑질 하는 선생인지 꿈에도 몰라요...^^:: 성실.젠틀...욕 한 마디 모르는...
어쨌든.. 거기서 가르치던 아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남자애인데. 특별히 잘해준것도 없는데. 가끔 안부 문자...특히 요즘처럼 명절이나 연말. 연시에 가끔 문자나 카톡을 보냅니다.
나름 저를 형이나 삼촌정도로 생각하는 듯 합니다.
요즘 한 창 면접철...
오랜만에 몇 일전 만났습니다. 사는 애기 하는데.... 취업 면접 중 한 면접관이 "가정 형편이 많이 어려운가 부죠."라는 말을 녀석에게 했다고 합니다. 나름 들어 보니 그 면접관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애기 한 것 같은데. 녀석에 마음속에는 거의 대못으로 꼽혔네요.뭐 어찌보면 자격지심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차마 그 앞에서 그런 말을 못하겠고...
애는 참으로 성실하고 괜찮은데.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복학과 휴학을 반복했으면. 현재 학자금 대출도 있습니다.
수능 끝나고 바로 주유소 알바부터 한 아이... 군대 제대하고 그 날 오후 동네 돌아다니면서 알바 짜리 알아보던 아이. 명절이나 연말에는 택배 상하차 알아보던 아이입니다. 잘은 모르겠는데. 마트에서 밤에 물건 나르는 거(?) 그런 것도 한 것으로 압니다.
어쨌든 집에 손 안 벌리고 지 앞가림 다 해서 주변에서 철이 일찍 들었다. 칭찬만 듣어서 나름 그 부분에 자부심이 있었던 것은데. 결국 사회에서는 가난한 학자금 대출있는 그런 애로 비추었다는 것에 나름 실망한 듯 하기도 하고...
그냥... 세상 살다보면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라. 내가 보기엔 넌 참 괜찮은 놈이다. 앞으로 다 잘 될거다.이렇게 애기는 해 주었는데..
돌아와서 혼자 생각해보니 괜히 쓸씁하기도 하고...
내가 무심코 내뺕는 별거 없는 말이 타인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냉정히 말하면 사회에서 그런 것을 물론 알아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어찌보면 가난한 고학생 정도이겠죠.
그냥 생각이 나서 주저리 떨들어 보았습니다.
즐겨운 명절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