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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10:22
추석이라고 집안 차례도 있고 해서 서울을 지켰습니다.
처갓집에서는 제주도 놀러가니 비행기표만 예약하면 된다고 했는데, 집사람은 차례 지내야 한다고 안 갔죠.
그랬더니, 큰며느리는 추석 전날에 과자 하나 사들고 오고,
추석 당일에 큰 집에 가니 큰 집 며느리들(하나는 이혼)는 아프다고 안 오고,
추석 연휴에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고나라에서 2년전에 3만원 주고 산 8인용 오토텐트를 옥상에서 일광소독을 시킨 김에 차에 싣고 캠핑을 떠났습니다.
추석 당일 차례 지내고 이리 저리 집안 일하고 오후 1시에 출발하니,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더군요.
안성 휴게소 근처에서는 에쿠스 화재 사건도 있고 해서 6시간을 달려서 겨우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쪽은 그래도 음식점이 하겠거니 해서 가다가 전북대 병원 앞에서 양평해장국 한 그릇씩 했습니다.
거기서 네비를 다시 찍어보니 상주 은모래 비치 캠핑장까지 4시간이 걸리네요.
그럼 오후 11시에 도착해서 텐트를 쳐야 하는데, 휴...
저는 처음 해보는 캠핑이라서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래서 처갓집이 비어 있어서 일단 잠만 자고 다음날 상주 은모래 비치 캠핑장으로 떠났습니다.
광주에서 그래서 3시간 걸리네요.
남해군에 있는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인데 한번 여유가 있으면 가보시기 바랍니다.
여유가 금전적인 여유가 아닌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합니다.
워낙 남쪽에 있어서 1박2일로 가기에는 좀 힘들겠더군요.
남해가 멸치음식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애가 해산물을 싫어해서 그냥 싸온 음식 먹고, 다음날 아침에는 남해 힐튼(아난티)에 가서 조식뷔페로 해결했습니다.
상주 은모래 비치 캠핑장은 텐트 1면에 8000원, 전기 사용로 5000원이며, 다만 리드선은 각자 지참해야 합니다.
캠핑의 최대 관건이 2가지라 생각합니다.
(1) 옆텐트 (2) 바베큐 냄새
다행히 한적한 곳에 텐트를 쳐서 (2)는 피했으나, (1)이 문제더군요.
50대 후반의 이상한 남녀가 해안도로 벤치에서 뽕짝을 들으며 끌어앉고 있길래 유심히 봤는데, 바로 옆텐트에 들어가더군요.
옆텐트에서 한 시간 넘게 뽕짝을 듣길래 10시쯤에 조용히 한마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뉴스, 라디오를 듣기 시작하더니, 자정 넘어서는 유투브의 가짜뉴스 등을 계속 보더군요.
결국 가서 또 한마디 했습니다.
다른 텐트는 이미 꿈나라인데, 저희 옆텐트만 참...
한여름에는 캠핑도 더워서 힘든데, 지금 시기가 캠핑하기 딱 좋은 듯 합니다.
상주 은모래 비치 캠핑장, 멀어서 좀 힘들긴 하나, 경상남도쪽 회원분들이나 전남 순천/광양권 회원들은 괜찮을 것 같네요.
그나마 서울 올 때는 차가 덜 막혀서 5시간 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