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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8:49
유머계시판에 치질수술후기가 있길래 리얼수술후기 투척요
치질 있으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게 갑자기 생기는거 아닙니다
다들 조금씩 심하다가 낮고 다시 재발하고 그러지요
일단 제가 의사도 아니고 의료계통쪽 일하는거도 아니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저의 경헙담입니다
요즘 네이버만 잘봐도 상세하게 잘나오고 약이름만 검색해도 스트로이드제인지 어떤항생제인지 다 잘나오니 잘 검색해서 내몸 내가 지키세요
발병하고 치질수술 안해보겠다고 몇달을 참아서 시간나면 주구장창 검색만 했네요
일단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3가지를 총칭하는겁니다
일단 경험상 치핵3기까지는 좌욕으로 어느정도 커버가능합니다
치핵은 혈관쪽이라 지속적인 좌욕하면 차도도 있고 아픔이 많이 완화됩니다
치루는 무조건 수술인걸로 알고 있구요
치열은 3주 이상이면 수술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작년 8월 중순 치열발병 올해 2월27일 치질수술 했네요
참 많이 참았습니다
치열은 항문이 찟어지는 병으로 3주이상지나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하는게 맞다네요 3주이상지나면 자연치유 불가능이랍니다
검색하다 무슨 오일파는 카페에서 수술후 재발해 수술부작용 글이 하도 많아 수술을 하지 않고 머티려고 무단 노력했네요
사실 너무아파 한 10여년전 수술 예약까지하고 바빠서 못갔는데 다행이 호전되어 10여년 잘 산 기억 있어서 버틴거였는데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닙디다~~~~
항문외과가면 다들 수술 권유하는데 병원비 30만원입니만 이건 환자부담금 총비용은 130만정도 한거 같습니다 100만원은 보험공단에서 지급했겠죠
인당 130만 이라면 병원쪽도 혹 하겠죠
하도 검색해서 안건데 전국에 보험공단에서 공식적인 치질전문병원은 한강이남에는 대구 구병원 그리고 서울에 2군데 있다는데
그건서울분들 알아서 검색하시구요 대구는 구병원이 제일 좋다네요
전 대구수성구의 어느 병원에서 했습니다 다른병원 몇군데 가봤지만 수술만 권유하고 별신경을 안쓰던데 여기는 수술하지 않으려고
무단히 노력하는거 같아서 전 여기서 했네요
여기에도 여러글있지만 정말 드럽게 아픕니다
여기글에 진짜 전기톱이 똥구멍에서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한3일동안은 예수. 부처님. 아기예수. 알라신 다 찿구요
그동안 내가 저지른 모든 나쁜일을 회개하게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일단 조금아프게 몇달 몇년 고생하니 한달 개고생하고 관리 잘해서 평생을 편안하게 살자구요
팁하나 드립니다
변볼때 가장아픈데 아침에 일어나서 변본다면 먼저 일어나자마자 진통제드시구요 변보기전 또 드세요
휠씬 덜아프실겁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5분이상 앉좌 있지마시구요 5분안에 안나오면 과감하게 다음에 변보시구요
전 매니져들에게 진상들어보면 세상에 가장 심한욕이 치질수술 두번해라가 이세상 가장 심한 욕이자 저주라고 말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