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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21:19
친구와이프에게 제 이미지가 좋아 항상 모임이나 어디 나갈때 저를 팔아먹는 친구가있습니다
엊그제 친구들끼리 간만에 모여서 술한잔하다가 2차가려고 밖에 나왔는데 근처 노래방도우미
아가씨들 보도렉스에서 내리는거보고 흥분했는지 노래방가자고 다들 난리쳐서
노래방에서 2시간만 놀다 가기로하고 입장했는데
중간에 친구 와이프한테 전화오길래 나가서 받거나 아니면 받지말던지 했어야하는데
친구놈 술좀 취하고 짜증났는지 아까씨들 있는 그 자리에서 받더니
아 왜
왜 자꾸 전화해 들어갈게 걱정마
이러는겁니다.....
순간 저는 분위기 쏴...해졌고 아가씨들은 무슨상황인지 모르니 그냥 하던데로
놀고있었는데 주위에 여자목소리가 나니 친구와이프가 눈치챘는지
저한테 다시 전화해서 무슨상황이냐고 물어보네요ㅠㅠ
아니라고 막돌려서 말하긴했지만.. 눈치가 워낙 빠른사람이라 안믿더라구요
친구말로는 그날 들어가서 술깨고 미친듯이 싹싹빌었다는데
제 신뢰도 바닥까지 추락했다고 하네요ㅋ
하... 진짜 둔탱이 친구놈때문에 저도 피곤하고 지도 불쌍하고
아마 당분간 모임에는 못나올듯 싶습니다..... 잘가라 내친구야....
원래 망나니같은 친구는 지켜줄필요없어요
당해봐야지 정신을 차리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