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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2 01:29
< 라면이 꼬불꼬불한 이유?> / YTN 사이언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국민 음식'이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고 값도 저렴한 '라면'입니다.
라면은 어느 끼니때나 먹어도 맛있죠? 야식으로 먹는 라면은 말할 것도 없고, 여행을 가서 야외에서 끓인 라면은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별미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1인당 라면 소비량 1위인데요.
한 사람이 1년에 약 74.1개의 라면을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한 달에 약 6봉지,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은
라면을 끓여 먹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라면' 하면 국물 맛도 있긴 하지만, 그 꼬불거리는 면발의 맛을 빼놓을 수 없죠? 소면같이 가늘고 직선 모양의
면을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왜 라면은 이런 꼬불꼬불한 모양으로 만들어졌을까요? 여기에는 의외로 여러 이유가 담겨있습니다.
먼저 면이 꼬불거리면 직선일 때보다 면 한 가닥 한 가닥이 서로 들러붙지 않게 할 수 있어요. 면의 가닥이 따로 띄어져 있다면
수분의 침투력이 높아져 더 빨리 조리되고 맛있게 익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수프의 맛 역시 보다 골고루 배게 됩니다.
게다가 면은 직선일 때보다 꼬불거릴 때 훨씬 더 탄성이 있어요. 그래서 잘 부서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라면 한 봉지의 면발을 다 이어 붙이면 어느 정도의 길이가 될 거라고 짐작하시나요?
놀랍게도 다 붙여서 한 줄로 늘어놓으면 약 6m에서 7m 정도 됩니다. 이렇게 긴 면을 작은 라면봉지 안에 깔끔하게 넣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꼬불거리는 모양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면의 꼬불거리는 모양은 우리가 젓가락질을 하기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면발 이야기에 수프 이야기도 곁들여봅시다. 라면 수프 하나를 만드는 데는 무려 50가지 정도의 재료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다음에 이걸 건조해서 분말로 만드는 것인데요.
말리는 과정에서 열을 오랜 시간 가하면 재료의 맛과 향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면 제조 업체들은 향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죠. 고온에서 짧은 시간 동안 끓이고,
이렇게 얻은 진액을 진공에서 저온으로 단시간 건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쉽고 간편하게 먹는 라면이지만 제조 과정이나 그동안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특한 식품 라면을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라면 끓일 때 수프부터 넣어야 하나, 면부터 넣어야 하나.
모두 한 번은 해봤을 고민일텐데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설명하자면 정답은 '수프 먼저'입니다. 이는 물의 온도와 관련이 깊은데요.
물에 수프가 녹아 있을수록 더 높은 온도인 105도 내외에서 물이 끓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은 보통 섭씨 100도에서 끓는 거로 알려져 있잖아요. 수프를 먼저 넣고 물을 끓이면 물의 온도가 더 높아지니까
면을 더 빠르고 맛있게 익힐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라면을 끓일 때 꼭 수프부터 넣어보세요.
그런데 수프를 넣을 때는 주의할 점이 있어요. 이른바 '돌비 현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끓는 물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갑자기 물이 와르르 넘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끓기 전에 미리 수프를 넣고 끓이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에 관해 얘기할 때 '양은 냄비'를 빼놓을 수 없죠.
같은 라면이라고 해도 양은 냄비에 끓이면 더 맛있어 보이잖아요? 양은 냄비는 열이 잘 전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뜨거워지고 그만큼 열도 잘 뺏겨서 금방 식어요.
빨리 식다 보니까 적당히 익은 라면이 먹는 동안 불지 않고 유지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죠.
오늘 저녁은 양은 냄비에 끓인 꼬불꼬불 라면 한 봉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