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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5 21:46
금연을 결심한 이유는
비흡연자에게 곤욕스러운 담배쩐내와 치아에 치명적이란걸 알게됐고
발기 역시 전보단 약하고 컨디션 저하 등등 여럿 이유로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 5일차 금연과 동시에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가장 힘든건 기상하고 찾는 담배.... 커피 한잔후 한가치 담배생각
식사후 간절한 한모금에 너무 짜증이 납니다
커피도 마시지 말고 밥도 먹지말고 수면도 취하지 말아야 하는것인가
이런생각도 드네요...
금연에 성공한 선배님들이 계신다면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의지는 나름 강하다고 자부하면서 살았는데 이렇게
나약한 놈일줄 몰랐네요 ㅜㅜ
밥은 먹되 반찬은 자극적이지 않은 걸로 먹고
믹스 커피는 일절 마시지 말고 굳이 먹고 싶다면 아메리카노 한잔 정도하세요.
그리고 당연히 잠도 자야지요. 대신에 일어나서 생수 한컵 벌컥 벌컥 드세요.
물론 담배 생각 날때 마다 물을 마시는게 제일 좋기는 합니다.
화장실을 한시간에 두번을 가도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에 쌓여 있던 니코틴 그런 성분이 빨리 배출이 되니까 좀 나을 겁니다.
5일차면 아마도 애인과 헤어졌을때의 상실감도 들 것이고
이거 끊는다고 내가 얼마나 더 오래 살겠냐?하는 생각도 들 것이고
딱 한개피만 피우면 더 잘끊을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도 들고 할 겁니다.
집이면 회사에 친구들에게 동네 방네 나 금연한다고 다 소문내고 다니시고
실패 했을때 사람들이 역시 넌 안되는 놈이야라고 무시하는 눈빛으로 쳐다 볼 것을 생각하세요.
그래도 다 이겨 내세요. 그래야 남들 한테 떳떳할 수 있습니다.
이상 흡연 16년에 현재 금연 18년차가...
5천원으로 인상될때 끊었습니다.
세금계산해 보니 돌아버리겠더라구요.
한달정도 과자 무지 먹었어요.
한 3년 된거 같은데...
겨울에 창문 안열어도 되서 좋아요.
근데 금연 실패한다고 해서 막 좌절하고 그러진 마요.
원래 못끊는게 정상이래요. 워낙 중독성 있게 만들어서.
그렇게 쉽게 끊을거면 담배만드는곳 다 망한데요.
뭔가 계기를 만들어서 자기 최면 식으로 맘다잡는게 중요해요.
전 대통령이 무지 싫었어요. 최순실이 들통나기 전인데 촉기 정말 이상하게 그렇더라구요.
지금은 딴놈이가 그렇지만...ㅎㅎㅎ
암튼 전 정부에 눈먼세금 주는게 싫어서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