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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16:29
안쓰는 물건이 생길때 중고나라를 자주 이용하는데
물곤을 구매한다고 계좌를 알려달라고하고
계좌 알려주면 쌩까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혹시 제 계좌번호로 뭘 하려는 걸까요??
사기꾼은 간혹 이런 수법을 씁니다.
A(판매자/글쓴 분)-리니지 칼 100만원에 팝니다. 지역은 어디어디 입니다.
B(사기꾼)-제가 칼 삽니다. 입금할게요. A님 통장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A: 1234입니다
그리고 구매펑크. A는 다른 이에게 리니지 칼 팜.
B는 이를 보고 다른 장터에 글 올림.
B-캐논 카메라 100만원에 팝니다.
시중가 120만원 정도라서 바로 사겠다는 사람 나옴.
C(구매자/호구)-제가 카메라 살게요.
B-그러세요. 제 통장번호는 1234입니다. 이름은 A구요.
C의 이름으로 A통장에 100만원 들어감. B는 입금 확인하자마자 A에게 전화.
B-죄송한데, 칼 팔렸죠? 제가 모르고 돈을 널었네요. C라는 이름으로 돈 들어갔을 거에요. 어디 지역이시죠? 제가 찾으러 갈게요. 바빠서 제 동생 보냅니다.
D를 보내 A에게 돈 받음
C는 돈을 내고 카메라를 못 받음. 며칠 기다리다가 은행에 연락 해보고 경찰서 찾아감. 가까스로 A에게 연락이 닿음.
C-내 돈 내놔. 카메라도 안 주고.
A-돈 줬잖아. 니 동생 시켜서 받아갔잖아. 그리고 칼 아냐?
C-뭐라고?
A-응?
에이, 이게 가능할까 싶죠? ㅎㅎ 10년 전에 제가 당했던 수법입니다. 맞아요. 제가 바로 그 호구 C 입니다...ㅠㅠ
경찰 조사 결과, B라는 놈은 당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했고(다른 친구 시켜 A와 통화한듯), D라는 놈을 보내 돈 받아 D는 누군지도 모르고
경찰 씨발놈들은 예나 지금이나 사기꾼에게 별 관심도 없고 잡지도 못하는 무능한 놈들이죠.
그래서 대한민국은 사기 공화국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겠나 싶지만, 최근에도 간혹 쓰이는 수법이라 합니다.
통장에 혹시 이상한 돈 들어오면 유의하세요.
삼자사기라고 합니다. 중고나라 사기꾼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계좌이체로 받은 돈은 돌려줄 때 반드시 보낸 계좌로 입금시켜야 나중에 문제가 없습니다.
한 번 당하고 안 사실이라는 ... ㅜㅠ
그리고 돈을 송금한 피해자의 경우에는 먼저 경찰에 신고하고 돈을 받은 자의 은행계좌를 출금금지 시킨 후에 법원에 소송을 걸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입금받은 사람이 입금한 사람의 계좌로 돌려주지 않고 다른 계좌나 위와 같은 방법으로 돌려줬을 경우, 공범자로 인식될 수 있어서 피해보상 해줘야 될 수도 있습니다. 보상해준 1인 입니다. ㅜㅠ
그냥 안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