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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2 00:00
큰 아이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다 왔네요.
영화는 그닥입니다.
유관순열사가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만세 운동을 하다가 잡혀서 법정에서 소란을 피우고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고 나중에 죽어서도 토막을 당한걸로 아는데
그런 전개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심한 고문 장면도 없습니다. 그냥 그럴것이다라는 암시 정도..
아마도 에전에 반공영화 만들면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보여줬듯이
학생들을 관람하게 할 요령으로 만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졸지에 일본을 문명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실소가 나오더군요.
고아성 연기 잘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는 연기도 그닥이었고요.
차라리 박열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문명국의 정의는 저도 내리기 어렵죠.
그 당시에 일본이 국민들의 생활 의식 수준이 높았을까요?
일본 사람들은 지금은 좀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생활 의식 수준이 높다기 보다는 그냥 통제에 잘 따르는 민족성을 가진 집단일 뿐 입니다.
한문이 상형문자인 것은 아실테고요 일본이라는 국호가 있지만
한문으로 '倭'자가 사람 앞에 순종적으로 앉아있는 글자를 뜻하죠.
그 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표현한 글자가 바로 저 '왜'라는 글자고요.
즉, 일본은 리더 집단에서 문명국이라고 하니까 밑에 사람들은 그냥 따르는 것 그 이상도 아닙니다.
서구 열강이 제국주의를 지향하고 정복을 해 나간것은 맞지만
일본처럼 지배를 했던 나라의 역사와 언어와 문화를 말살 했나요?
그리고 지금 이자리에서 왜 미국 이야기가 나옵니까?
저는 일제 제국주의 시절에 지도자 집단들이 자기들은 문명국이다라고 떠드는 것에 웃기다고 썼는데요.
아니 본인이 문명국 정의도 못 내려면서 문명국 운운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그리고 잘 모르는 얘기는 하지 서로 하지 말죠. 추측 상상으로 하는 얘긴 의미도 없어요.
그 당시에 일본 국민들의 생활 의식 수준 제대로 모르면서 추측해서 여기서 말하는 게 의미가 없어요.
수준이란 것도 다 상대적이고, 일본 국민들의 수준과 조선/청나라를 비교할 때 어디가 높았을까요?
한자 왜를 얘기하는데 ㅋ.. 아니 중국애들이 자기들 말고 주변국가들 다 낮춰서 만든 의미를 그것도 고대이전 시대에 만들어진 것 갖고
그나라 수준을 진단합니까? ㅋ
그러면 우리는 그냥 동쪽 오랑캐인데?
보면 한국인들은 중국애들이 하는 미개한 짓에 대해선 비판의식이 없고, 일본에 대해선 뭘 근거도 없는 비난을 하죠.
물론 일본제국주의가 여러 악행을 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일본의 발전도 같이 봐야 됩니다.
그당시 일본제국주의는 청/러시아/중국 전부다 제압하고 아시아 최강국이었습니다.
이렇게 최강국이 된 게 그냥 아무런 거 없이 된 것이라고 봅니까?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국가 자체의 총체적적인 면이 다 상승해서 된 겁니다. 그냥 국민들이 순종적이면 최강국가가 되는 겁니까?
일본은 당시에 문명국이 맞고, 문명국은 선한 국가와는 다른 의밉니다. 당시에 제국주의 관점에서 일본이 문명국 아니라면 미국도 마찬가지 아니란 의미에서
미국을 말한 겁니다.
문명국 의미는 그나라의 도덕성 보단 산업 과학기술 등 사회경제 등 나라의 시스템 전반적인 선진화된 측면을 말하는 겁니다. 내가 의미하는 정의는 그런 겁니다.
문명국 지금으로 치면 선진국이에요.
지금도 동양에서 선진국 소리 듣는 나라가 어딥니까? 한국? 중국? 북한? 일본 밖에 없어요.
보면 한국이 선진국이 못되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정작 선진국인 일본의 발전된 시스템을 배우는 자세가 없어요.
역사적으로 짚을 것은 짚고 발전된 것은 배워야 하는데, 뒤로는 모방은 하면서 앞으론 배우질 않아요.
그런 말이 있죠. 전세계에서 아무도 한국과 일본을 경쟁상대로 안 보는데 한국인들만 그렇다고 ㅋ.
경쟁상대라면 좀 비슷하게 우열이 돼야 되는데...
그냥 일본 쪽발이라고 무시한다고 일본을 이기는 게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보고 잘한 것은 배우고 잘못한 것은 지적하는 게 맞는 겁니다.
인정해 줄 건 인정해주고,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짚고 넘어가고. 후자만 하려고 하니 안되는 것이죠.
내가 글에서 쓴 내용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셨군요.
님 말대로 그 당시에 일본이 문명국이었다고 칩시다.
그걸 굳이 영화에 넣어서 일본을 문명국으로 만들었어야 하느냐가 내 글의 요지입니다.
영화 안보셨을거라 생각하고 상황을 적겠습니다.
유관순 오빠가 출소를 하고 유관순을 면회를 신청해도 그때마다 거절을 합니다.
그러자 교도소장인가 하는 사람이 과장에게 왜 면회를 거부하느냐고 하자
교화가 안된 사람이라 그랬다고 답을 하고
그에 대해서 소장이 과장에게
대일본 제국은 문명국인데 너는 왜 그런 문명국의 행동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냐는 말이 나오고
그 다음에 면회가 허가되고 면회를하는 장면이 나오죠.
이것 때문에 짜증이 난 것이고 이 장면이 영화에 굳이 필요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님 기준에서는 그 당시에 일본이 문명국이라고 생각을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야만국이라고 생각을 하니까요.
님이 내댓글을 이해 못하셨네요. 내 생각은 일본은 문명국이었단 얘기고, 그걸 왜곡하지 않고 류관순을 제대로 보여줬듯이 일본 역시 문명국이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영화의 일종의 사명입니다.
아니 그럼 우리한테 유리한 것은 보여주고 일본은 그냥 왜곡하고 폄하하는 게 영홥니까?
에휴 참 그냥 님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것만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같네여. 님의 역사 지식이 어느 정돈지 모르겠으나 본인이 현재 알고 있는 그 지식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랍니다.
한국은 생각 보다 후진국입니다. 우리가 정보나 지식이 전부다 들어온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상당 부분 왜곡돼서 들어 옵니다. 특히 역사적인 사실이
그렇고 일본 관련된 것은 더더욱 심해요.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조금만 노력하면 제대로 된 사실을 어느 정도 근접할 수는 있지만 가짜뉴스도 많으니.
님이야 일본을 야만국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자유겠지만 그 판단 근거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것이란 의심을 해보진 않았는지?
님이 일본에 대해서 알고 있는 지식이 제대로된 전부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일본에 대해서 객관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지식인 다수가 일본은 문명국이라고 판단하면 님은 어떻게 생각할 겁니까?
본인 생각을 고칠 겁니까?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길 바랍니다. 그 영화에서 일본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을 자기가 그동안 알고 있는 일본의 이미지와 다르다고
아니라고 하는 것은 현명한 자세가 아니고여, 그것보단 그 영화에서 묘사한 일본이 정말 그랬는지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제대로된 자세죠.
만약에 그영화가 일본을 없는 사실 만들어서 일본을 미화한 것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제대로 있는 사실 묘사한 거면 잘만든 영화죠.
저 짤의 코스프레 제가 암캐한테 입혔던 것과 같은거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