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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6:32
뭐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우주가 가상현실이라고?
지난번에 이어서 SF철학 2탄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은데
위 영상과 지금부터 얘기하는건 SF가 아닙니다. 논픽션입니다.
우주가 가상현실이라고? 매트릭스영화에 나오는 매트릭스랑 같은거라고?
양자역학에 의하면 대놓고 가상현실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런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만 인간의 머리로 납득하긴 어렵죠.
양자역학이란게 최근에 나온 이론도 아닙니다. 약 100여년전 나온 이론이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대성이론의 아인슈타인이 죽을때까지 양자역학을 부정하고 틀렸다는걸 증명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렇게 황당하고 충격적인 이론을 어째서 일반인들은 모를까요?
양자역학의 충격이란게 어느정도냐면
비슷한 경우로
과거 갈릴레이의 지동설이 있었죠. 모든 사람들이 태양이 지구주위를 돈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했다가 죽을뻔한 사람입니다.
후에 지동설이 정설로 확인됐을때 당시 사람들의 충격이 어느정도였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그야말로 모든 사람들의 패러다임과 머리 뇌구조가 바뀌는 멘붕현상을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지동설과 양자역학을 비교하자면
지동설이 커피라면 양자역학은 T.O.P입니다.
지금 어떤 사람이 방송에 나와서 여러분 이 세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정보로
이뤄진 가상현실입니다. 라고 말하면 다들 미친놈 취급하거나 SF물을 많이봐서 머리가 살짝
돌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실제로 그런 인물도 있었죠. 미국의 테슬라 회장 일론 머스크 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가상현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죠. 이말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그냥 일론 머스크가 괴짜라서
그런 말을 했다고 그냥 넘어가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
그런말을 한건지 양자역학에 심취해서 그런말을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이렇게 충격적인 양자역학이 나온지가 수십년도 넘었는데 왜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있을까요?
그건 물리학자들이 어려운 용어와 어려운 공식으로 이야기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이 말이 뭔말인가
이해하기도 전에 엄청나게 높은 진입장벽에 막혀서 걸러져 버린 거죠.
그리고 다른 물리학 이론들과는 달리 물리학 비전공인 사람들이 학교 교육에서 접하기 힘든 이론이라
배우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고요.
실제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적 발견이 무엇인가 투표했을때 일반인들은 1위를 상대성이론으로
투표하고, 물리학자들은 1위를 양자역학으로 투표했습니다.
그럼 무엇때문에 양자역학에서 가상현실론이 나오고 아인슈타인이 그토록 부정했던 걸까요?
대부분의 내용은 위의 김상욱 교수의 강의에 있는 내용들입다만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빛이 파동인가 입자인가를 증명하기 위한 이중슬릿 실험에서 모든것이 시작됩니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빛은 파동의 성격을 띄고 있는데, 그걸 실험자가 관측을 하면 파동이 아닌 입자의 결과를
냅니다. 결국 실험자가 관측하면 결과가 변해버리는 괴이한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그전까지의 고전 물리학에선 없었던 일이죠.
그래서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생각하다가 관측자가 관측하기 전까진 빛이 파동인지 입자인지
정해지지 않다가 관측자가 관측하면 확정이 된다는 불확정성의 원리를 내놓습니다.
여기에 아인슈타인이 크게 반발하고 입자는 빛의 속도를 능가할수없다는 상대성이론에 위배된다고 반박합니다.
그러자 양자역학 학자들은 관측자가 관측하기 전엔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럴경우 상대성 이론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관측자가 관측하기 전엔 존재하지 않다가 관측자의 관측으로 인해 존재가 확정된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우리가 관측하지 않으면 하늘의 달이 존재하지 않느냐고 반박하고,
아인슈타인처럼 불확정성을 부정하던 슈레딩거라는 물리학자는 '슈레딩거의 고양이'라는 이론에서 양자역학에
의하면 고양이는 죽은 상태와 살아있는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냐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양자역학자들의 이론이 승리하고 지금까지 양자역학이 정설이 됩니다.
솔직히 저도 지금 글을 쓰긴하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파인만 이라는 학자는 '이 세상에 양자역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했다고 하니까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면서 글을 쓰는 저에 대해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글보다는 위에 영상을 더 참고하시고 신뢰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여러실험을 통해 양자역학의 이론이 조금씩 증명이 되고, 영상보시면 전자뿐만 아니라 분자급의 실험에서도
불확정성의 원리는 증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양자역학에 의하면 원자는 관측자가 관측하기 전엔 실재하지 않다가 관측자의 관측으로 인해 실재하게 되고,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둘을 합치면 이 우주는 관측자가 관측하기 이전엔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관측자는 사람의 한정이 아니라 우주전체가 관측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빛외에도 다른 사람이나 우주도 불확정성의 원리가 적용은 되지만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은데
그걸 설명하는게 '결 어긋남의 원리'라고 한다네요.
물리학자도 사람인데 이런 이론을 어떻게 납득하냐고 하면, 납득하지 말고 닥치고 계산이나 하라고 한다네요.
납득은 안되지만 실험결과와 공식은 맞기 때문이라는 군요.
처음으로 지동설을 발견한 학자들의 경우와 너무 비슷하죠. 납득은 안가지만 계산은 맞다.
지금도 전자공학을 비롯한 여러 첨단학문이 양자역학의 기반위에서 이뤄진거라고 하니까 납득하긴
힘들지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영상을 보신 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직 양자역학이 완벽하게 증명이 됐다고 보기 어렵고, 우리가 아직 모르는 미지의 과학이 있을수도 있긴 하지만
만약에 양자역학이 말하고 있는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가 실재하지 않고 가상의 시뮬레이션이라면
여러분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10년전부터 양자역학에 대해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영상도 꾀 많이 본 1인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결국 지금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거죠.
시간선상으로 본다면,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시간이 흐른다고 생각하지만, 영화 필름의 경우를 들면, 영화 필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펼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과거,현재,미래를 이미 모두 동시에 담고있다는거죠. 물론 4차원 시각에 해당하는 이야기라서 3차원밖에 보지못하는 우리는 그런시각을 가지기엔 불가능하지만, 어쨋든 존재함에 있어선 모든것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무한대의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그문제에대한 시각, 즉 태도를 달리하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릴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담고있습니다. 양자역학으로 모든게 설명가능해질 날이 올겁니다.
관측자가 만물에 영향을 끼치는것처럼, 어떻게 관측하느냐에 따라 내용물도 달라질수 있다는, 불교 문화와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사실 저도 과학자가 아니기에 100% 이해는 못하지만, 옛말에 긍정적으로 살라는 이야기가 틀린말은 아닌듯
음...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름을 붙이고 나서야 그게 꽃인 줄 알았다..뭐 이런거요.
즉 존재는 하되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존재하는지도 몰랐지만
존재하는 걸 알았고 이름을 붙였기에 그 다음부터 존재하게 되는 거죠.
빛은 파동의 형상으로 존재하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단위는 파동이 아니라 입자이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입자로 받아 들이다는거죠. 이러면 좀 이해가 가시려나 모르겠네요.
뭐 불교론적 관념에서 본다면 그닥 어려운 것도 아니라는거...뻘글이었습니다-.-;;
우리의 우주는 다중우주 중 하나일뿐이고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에 뭐라 딱 잘라 말할수도 없겠내요. 현재의 이론물리학으론 아무리해도 해석이 불가능한 부분도 많고요. 미친놈 소리를 들을 각오를 하고 여기에 이런저런 이론을 쓸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