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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23:59
우선, 유흥사이트에 이런 글 올리는게 웃길수도 있으나,
이 친구를 만나는 동안 유흥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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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직업 등은 스킵하고) 섹스와 사랑만 생각해서 하는 결혼은 아닌거죠?
잠시 눈이 뒤집어져서 아래 여자와 웨딩까지 갈뻔했습니다.
저를 너무 사랑하고 하트 뿅뿅이었고, 그녀 인생 중 가장 깊게 슬프게 사랑했던게 저였던건 맞습니다만..
이 친구는 소개로 만났고 몇년 열정적으로 사랑했었습니다. 결혼고민을 했었으나....포기.
[장정]
- 얼굴몸매상
- ㅅㅅ궁합 최고극한무한대상(몇년간 질린적이 없음)
- 스킬 최상, 적극성 최상,
진짜 너무 하드한거는 생각이 없었고 다해본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매번 뭐 더 해보고 싶은거 없냐고 하지요.
- 애교 많고 싹싹함
- 대화도 잘통하고 정치 성향도 맞고, 술 한잔하며 이야기하고 TV 보며 노는거와 먹는 취향, 여행 등 다 잘맞음
[단점]
- 흡연자(제가 비흡연자)
- 성깔이 좀 있어서 다툼 생기면 싸늘하게 바뀌고, 막말이 심해서 제 눈이 잠시 뒤집힐때가 있음(다툼이 잦진 않음)
- 외향적이고 싹싹, 애교 많으나 다른 남자들에게도 그럼
- 남자 직장 동료와 일대일 술자리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꽤 싸웠고 같은 기숙사 남자동료와 야밤에 담배도 태우러 나감
- 잦은 다툼이후 큰 다툼이 있어서 헤어진거로 됐었는데, 헤어진 다음날 자신에게 호감 보인, 업무적으로 만난 남자 집에가서 ㅅㅅ 후 사귐.
10일 후 저는 그것도 모르고 다시 연락해서 오라고 했더니 저에게 다시 옴.
ㅅㅅ사실을 알고 다음날 바로 그러느냐고 했더니, 제 사랑이 식어서 사랑 받고 싶었다..
결혼 상대는 아닌거죠?
둘이 있으면 너무 좋고 재밌고 ㅅㅅ가 아니더라도 즐겁거든요.
결혼 생활도 상상하면 빨리 퇴근해서 같이 놀고 싶고 그럴것 같습니다. 술 한잔하고 놀고 ㅅㅅ하고, 출근전에 급하게 ㅅㅅ하고
저는 걱정이 되는게 담배를 못 끊을 것 같은거, 우리 아이의 엄마일텐데...
둘이 살다보면 연애때 예상도 못할 어려움과 다툼/갈등이 있을껀데 그때도 팽~하고 어디 나가서 삐뿔어지는 행동으로
가정 파탄나는거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어떠십니까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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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만난 친구와의 찐한 내용을 적나라하게 적은 것 같아
조금 수정했습니다.
정작 걱정하시는 담배 이런건 나중에 결혼해보면 의외로 중요한게 아닙니다.
문제는 그 여자분이 섹스를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는거죠
그리고, 적으신 내용대로라면 단점이 너무 많아요
서로 깨끗하게 안정된 상태에서 결혼을 해도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로 다툼이 많고 이해해야 될 일도 많은데. 저라면 너무 큰 짐을 지고 시작하는 결론일 것 같습니다.
섹파라는 표현을 하기는 그렇습니다만, 두 분이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원없이 즐기시고 결혼은 다른 분과 하는게 좋지 않을까 봅니다,
그 여자분도 즐길 만큼 즐기고 만나는 남자는 여자경험이 잘 없고 여자분의 단점(?)을 완전히 포용하겠다는 의지가 잇는 분을 만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섹스를 안해도 결혼하고 싶다면 하세요. 꼰대 같은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섹스 엄청 좋아하고 담배 피고 성깔있고... 결혼상대로 좋을까요? 성깔은 있는데 자신감이 아니라 자존감이 낮다... 아니죠.
성격은 온순한데 자신감이 있어 타인을 배려하고 자기를 낮출주 아는 사람이(남녀를 떠나)좋은 배우자감입니다.
결혼전에 만난 여자가 자기는 너무 섹스를 좋아 한다고 섹스 못하면 이혼할거라고 하던 또라이가 있었는데 떡정땜에 결혼할뻔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인생을 한번 더 건져냈더군요.
저랑 헤어지고 보름만에 다른남자 애를 배더군요. 뭐 제 애일지도 모르지만..ㅋㅋㅋ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정말 여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신 분이라는 점만은 아시기 바랍니다. 위에 댓글들에 여자가 이별후 섹스했다고 뭐라는 분들 있는데 제 경험으로 보면 보통 여자들 대부분 이럽니다. 님 여자분은 님에게 카톡이 걸려서 그런거구요. 예전에 주위에 알던 커플들 갈라서는 거 여러번 봤는데 희한하게 그럴 때마다 친구나 후배의 여자가 저를 불러내서 술한잔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섹스해달라고 요구하면서요. 저는 금욕주의자라서 그런 요구들을 거절했지만 한가지 배웠습니다.
이별후 타인과의 섹스는 새로운 상대와 섹스를 한다기보다 자신을 섹스로 망가뜨리는 겁니다. (내면의 심리로는) 댓글 다신 분들 여친이나 아내가 조신할까요? 조신한 여자는 극히 없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자신의 여친은 그럴거라 기대하죠. 댓글단 회원들 아내나 여친들의 상당수도 바람피우는 중일 겁니다. 섹스 궁합 정치적 견해 이런 거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성격을 부리는 것은 어렸을 때 받은 상처일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는 서로 깊은 이야기를 하면서 갈등 후 어떻게 화해할건지 방법적으로 조율해두면 됩니다.
별 여자 없습니다. 매력 있지만 단점도 있는 여자. 무던하고 재미없지만 다른 남자와 섹스는 안할 것 같은 여자 이렇게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후자의 경우 대부분 성격 플러스 외모가 안되서이기도 하구요.
혹시 그 여자분 커피숍에서 일하는 분 아닌가요?
카톡 걸려서 큰 상처를 준적이 딱 한번이 아니다보니 더 골이 깊어진것 같습니다.
화해하는건 걱정되지 않습니다. 나름 화해는 잘되던 편이었거든요. 다만 다퉜을 때 냉전기일때 밖으로 나돌까봐 그렇습니다.
의심병 속에서 살까봐 그렇습니다.
(저는 여탑회원이지만 유흥을 즐기진 않습니다. 유흥 즐긴지 7~8년은 된것 같습니다)
결혼하면 조신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걱정은 안하고 살고 싶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만날때나 잘때 휴대폰을 매번 검사하고 있습니다. 그게 결혼해서까지 그래야할지
그게 걱정이더군요.
커피숍에서 알바한적 없습니다..
예쁘고 저만 좋아해주고 남자는 저 밖에 모르고 유머코드 성격이 맞은 예전 친구가 생각이 나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잠깐은 학벌/직업을 따지던 적이 있으나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학벌/직업보다 저랑 잘 맞는지, 엄마/부인으로 맞는 사람인지, 있으면 즐거운지가 중요합니다.
퇴근하면 빨리가고 싶은게 참 마음을 쉽게 놓지 못하게 만들더군요...
저의 이런 이야기 제가 좋아했던 여자의 치부가 될 수 있는 이야기, 친한 친구들에게도 하지 않습니다. 둘다에게 흉이 될까봐.
여탑이라 속 시원하게 적어봅니다.
저도 다 덮고 갈까..라는 생각을 문득문득 진지하게 했었습니다.
솔직하고 정성스런 답변 참고하겠습니다.
장점이 단점을 씹어먹네요 저여자분보다 더좋은여자 만날자신없으면 결혼 하세요 담배 그런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허물은 좀 덮어주시고 행복하게 잘 살거라 확신합니다
저는 결혼에 실패해서 불행하게 사는데 제아내는 님여성분의 장점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자식둘이 있어서 이혼도 못하고
지옥에서 살고있죠 ㅜㅜ
다툰후에 싸늘하게 바뀌는건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레요.... 화해하시고 푸시고 너무 자주 다투지 않으시다니 다행이네요
헤어지고 다른 남자와 관계한것도 크게 문제 되어 보이지 않네요 그냥 쿨하게 넘어가시고....
제가 보기에 여성분 괜찮은 사람같아요.
여기에 글올린거는 이런 위로를 받고 싶어서 일껍니다..
- 남자 직장 동료와 일대일 술자리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꽤 싸웠고 같은 기숙사 남자동료와 야밤에 담배도 태우러 나감
- 잦은 다툼이후 큰 다툼이 있어서 헤어진거로 됐었는데, 헤어진 다음날 자신에게 호감 보인, 업무적으로 만난 남자 집에가서 ㅅㅅ 후 사귐.
10일 후 저는 그것도 모르고 다시 연락해서 오라고 했더니 저에게 다시 옴.
ㅅㅅ사실을 알고 다음날 바로 그러느냐고 했더니, 제 사랑이 식어서 사랑 받고 싶었다..
-> 전 이부분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되요?
남자랑 일대일 술자리를 대수롭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게 전 이해가 안되네요 제 사상으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서로 지킬건 지켜야죠
그리고 헤어지고 다른남자랑 바로 섹스를 하는게 말이 됩니까?
정말 사람하는 사람이랑 헤어지면 아무리 개같이 헤어졌다고 해도 몇일동안은 마음아프고 싱숭생숭해야 그게 정상 아닌가요?
일주일도 아니고 한달도 아니고 헤어지고 다음날 다른남자랑 섹스를 한다는건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뭐 어차피 본인이 선택해야겠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