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달전에 사업을 하고 있는 아는 분이 제가 팔고 있는 물품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길래

가서 상담을 좀 하고 했더니 상품 대금의 절반은 현금으로 주고

절반은 토큰인지 뭔지로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토큰 그게 뭐냐고 했더니 가상화폐 비슷한 개념인데

코인으로 상장이 되면 더 비싸게 거래가 되고

아니면 토큰으로도 물품을 살 수 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큰 금액이 아니기에(80만원인데 현금 50만원 나머지 30만원은 토큰으로) 그러라고 했더니

다음날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알려줬고 3일에 걸쳐서 토큰인지 뭔지를 50만원어치 넣었다고 하면서

계정하고 비번 뭐 기타 등등을 알려주더라고요.

그러면서 감기인지 뭔지를 알려주는데 비지니스가 어쩌고 개인 지갑이 어쩌고 하는데

난 그런거 모르니까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알려 달라고 하니까

어디 들어가서 거기에 있는거 매일 비지니스 방인지 어딘인지로 보내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그때부터 매일 로그인해서 보냈지요.

그렇게 몇달 하다가 내가 이 미친짓을 왜 하는건지 궁금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니까

아토*토큰이라고 하던데 다단계라는 말도 있고 세진엘*인지 뭔지 하는 회사하고

제휴를 해서 금을 살 수 있다고 하고 쇼핑몰에서 물건도 사고 영화도 토큰으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뭐가 중간에 일이 틀어지는지 세진이라는 회사에서는 약속한 금을 제 날짜에 안 주는가 보더라고요.

금 산다고 미리 몇천만원 입금한 사람들은 지금 피가 마른다고 하던데...

지금 제 지갑에 쌓인게 700만원 정도가 되는데 저걸 어디다 써야 하는지 감도 안잡히고.

밴드에 보면 저걸 받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던데(제 기준해서 좋은 물건은 거의 없음)

엊그제는 국내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금 회사하고 업무 제휴를 해서

20억인지 얼마인지 한도로 금을 교환해 준다고 하는데

현금:토큰이 5:5더라고요.

그럼 저 회사는 저 토큰을 받아서 어디다 쓰는 것인지 그것도 이해 불가이고..

현금은 선 입금이던데 그거 받고 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저는 저 토큰을 받고 물건을 안팔거든요.

저거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제가 모르는게 너무 많은 이상한 분야라 주절거려 봤습니다.

다들 즐달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