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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5 06:33
'찌찌뽕'을 아시나요~~??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 상대방과 동시에 똑같은 말을 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자주 발생하는 일이 아니라 이와 같이 두 입에서 한 말이 동시에 나올 경우 당사자들은 나름의 주문과 행동양식으로 이를 기념하는데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 ‘스냅(snap)’이라 외치며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걸어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곤 한다. 마치 길에서 별똥별을 봤을 때 소원을 비는 풍습과 유사하다.
우리나라에도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나 ‘찌찌뽕’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동시에 같은 말이 나왔을 때 먼저 ‘찌찌뽕’을 외치며 상대방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꼬집은 후 일정 조건이 만족되어야 꼬집은 상태를 해제하는 형식인데 당사자들이 포함된 문화권의 룰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행해진다.
일단 꼬집는 부위부터 다르다. 굳이 부위를 가리지 않고 잡히는 대로 꼬집는 룰이 있는가 하면 뺨을 꼬집는 지역이 있기도 하다. 유독 상대의 젖꼭지를 꼬집어야 한다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찌찌뽕’의 어원도 거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는 만큼 뭔가 정통성이 느껴지는 룰이라고는 하겠으나 웬만큼 절친한 사이가 아니고서는 형사소송도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방식인 관계로 그 정통성이 계승, 발전되기는 어렵다 할 것이다.
‘찌찌뽕’ 해제 조건도 다양하다. 꼬집은 사람이 하는 말을 거꾸로 따라 해야 해제되는 조건에서부터 타인이 자신의 이름을 일정 횟수 이상 불러줄 때까지 아무 말도 못한 채 꼬집힘을 감내해야 하는 룰에 이르기까지 속한 지역과 세대에 따라 각종 ‘찌찌뽕’ 해제 형태가 발견된다.
앞서 언급한 서구권의 ‘스냅’에 비한다면 조금 가학적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무튼 ‘찌찌뽕’ 역시 누군가와 동시에 같은 말을 한다는 것이 뭔가 생각이 통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즐거운 일이기에 이를 확인하고 가리는 일종의 유희라 할 것이다.
요즘 서로 매일 다른 소리를 하며 자기 주장만을 강조하는 이 사회에 ‘찌찌뽕’ 하는 소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