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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14:45
어제 야근한 직원들 3명데리고 맛있는거 사주겠다며 점심시간에 한국식당으로 갔습니다
족발 큰걸로 하나 시키고서 각자 먹고싶은 식사를 시키라고 했더니
신기하게도 다들 비빔밥말고 먹어본 한국음식이 거의 없더군요
제가 회사내 아주 드문 한국인인데다 직원들과 한국음식이나 문화에 대해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아서
바로 옆에 한국인을 두고도 더 모르고 있었던거 아닌가 싶었죠
암튼 원하는대로 시키라고 했더니 여직원 두명은 비빔밥, 남직원 한명은 돌솥비빔밥
저는 간만에 비빔냉면이 당기길래 그걸로 주문하고서 화장실갔다가 담배 한대 피우고 들어왔죠
음식이 벌써 나와서 먹고있더군요
그런데, 여직원 둘이서 비빔밥을 비비지 않고 밥따로, 야채따로, 고기따로 분리해놓고서
야채와 고기를 반찬먹듯이 하는걸 보고 화들짝 놀랐죠
"야야~~그건 비벼서 먹어야지. 왜 그걸 그렇게 나눠서 먹어?"
하는 얘기로는 야채가 신선하고 맛있어서 이렇게 먹는게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한국사람으로서 비빔밥을 대하는 자세가 틀려먹었다 생각되어서 얼른 비벼서 먹으라고 채근을해도
요지부동이더군요
"한번 드셔보세요. 맛있는데?"
여직원 중 한명이 자기가 먹던 야채랑 밥을 조금 먹어보라고 하길래
이렇게 먹으면 무슨 맛이나 있겠냐...라는 생각으로 먹어봤습니다
헐.... 맛있던데요??? 야채가 좀 심심하다 싶으면 고추장을 찍어서 먹으니
맛있는 건강식을 먹는 느낌???
거기에 계란후라이는 반숙이라 취향에 맡게 먹을수도 있어서 좋았구요
결국 제 비빔냉면 절반 덜어주고 그 여직원 비빔밥 절반 뺏어먹고 왔습니다
비빔밥 이렇게 먹는 사람을 처음보기도 했는데, 그 맛이 의외로 좋았다는 것에
살짝 당황했습니다.
수십번, 아니 수백번은 먹어봤을 비빔밥을 새롭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왜 몰랐을까 싶더군요
저만 몰랐던걸까요??
여직원 둘이서 다람쥐 도토리먹듯이 비빔밥먹는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보여드리진 못하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