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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18:51
오늘로 두번째 보게된 매니저가 왠지 표정이 전같지가 않고 어둡네요..
혹시 전타임에 뭔일 있었니?
아니라면서 바로 눕네요;;
이유를 물어보면 그냥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다네요..
오늘은 미안하게 됐고 다음에 오면 더 잘해주겠다네요..;;
그래도 어렵게 시간내서 예약한 오빠 심정도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부탁을 했지요..
매일 그런것도 아니고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고 컨디션이 좋을수도 있고 안좋을수도 있는건데 그냥 오늘은 눕자네요..;
그래서 그게 왜하필 내가 예약한 오늘이어야 하는건데? 라고 물으니..
매니저가 대신 다음에 정말 더 잘해주겟다네요.. 믿어보래요..
정말이냐고 재차 물으니까 정말이래요..진짜 믿어보래요..
그래서 믿기로 하고 같이 누워 대화만 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다음을 기대하면서요..
이제서야 고백하는데 저 사실 이런경험 첨이 아니에요.. >.<;
몇번 이런 경우 겪은 키방 호구입니다 ㅠ.ㅠ;
대부분 이런 걸 겪고선 맘상해선 다음에 잘해주겠다는 매니저는 예약안해오고 있었지요.
근데 이번엔 최초로 다음에 잘해준다는 말을 믿어볼까 하고 갈등 생기네요..
안하고 후회만 했었는데 이번엔 해보고 후회할래요..
그녀말을 믿고 다음에 정말로 잘해주는지 아닌지 확인차 예약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