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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5:13
페이스에서 만난 20살 대딩인데..
애는 집이 대구인데 오늘 올라와서 나랑 놀고 와인까지 마시기로 톡해놓고서
터미널간다구 애기하고 갑자기 잠수...
아 정말 펑크내는건 업소녀나 클럽녀나 다 비슷하네요.
앤 학교는 서울인데 집이 대구라서 방학이라 대구에잇다가 서울 나보러 온다구 톡으로 드립은 다 쳐놓고서.
개빡치네요..
얼굴도 괜찮은데 너무 짜증나네요.
아예 톡으로 시작을 하지말던가..
짜증나서 피시방와서 글남기고잇네요.
오늘계획을 아주 철저하게 다 세워놧는데..
역시 어리고 이쁜애들 한번 먹기가 이렇게 힘이드네요..
아쉬운마음에 만나기로한애 실사올립니다 ㅠ
지금은 40이 훨씬 넘었지만 딱 39살까지는 클럽 갔어요
나이는 33이라고 구라치고... 그럼 거기서 알아서 나이 더해서 계산하겠죠 ㅎㅎ
39이라고하면 40대중반은 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애들, 남자 나이 잘 볼줄도 모르고
당연히 술은 좋은것 시켜야 되죠
연장자이니 거기서 논다는 개념보다는 누구를 만난다는 개념이 더 강하고
그 자리에서 꼬셔서 당간나오고 그런 애들은 없고, 이야기하면서 한두번 만나고싶다라는 호기심만 들게 만들면 되었던 것 같아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잘생기고 매력있는 또래 남자들도 너무 많아서 내가 이래뵈도 한 때는 어쩌고 저쩌고 자부심가져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냥 아저씨 ㅋ
20대 애들이 30대 아저씨들에게 관심가지는건 본인들이 갖고 있지못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이 사람을 만난도 되는가에 대한 안전. 즉 겁이 나는거에요
평소 못먹어본 값비싼 음식이나 흔히 보기 힘든 외제차, 하는 일 이런거 속물 같지만 깨알같이 자랑하고 그러면 밥 정도는 그 담날 먹을 수 있더라구요
만나서 가끔 따먹기도 했습니다만, 좋건 안좋건 많이 봐봤자 2,3번 정도 보면 그냥 서로 자연스럽게 연락안하고 그러죠
제 경험입니다
페이스 죽순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