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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10:37
한 20년전쯤에 나름 유명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에서 일을 했습니다.
당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는 미국, 일본(TEL, NIKON, 에바라 등), 유럽(ASML 등)이 거의 독점이었죠.
일본 장비업체의 특징은 소수의 직원을 뽑은 뒤, 퇴사를 방지하려고 복리후생을 잘 해줍니다.
미국 장비업체의 특징은 다수의 직원을 뽑은 뒤, 반도체 싸이클(4년마다 부침)에 따라, 정리해고 및 신입 채용을 반복하곤 했죠.
제가 담당하던 공정의 마무리 단계에 세척공정이 있었죠.
세척공정 장비는 다른 업체가 납품을 했지만, 서로 물려 있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죠.
예상했다시피 세척공정은 불화수소(HF)를 씁니다.
그런데, 장비는 문제가 없지만 배관에서 곧잘 누수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기흥의 경우, 초록색 방진복(설비팀)을 입은 직원들이 갑자기 많이 보이면 어딘가 사고가 터진겁니다.
그날도 제가 담당한 공정을 지켜보는데, 세척공정 장비의 바닥을 보니 뭔가 흐른 자국이 있고, 똑똑 한 두 방울씩 세척액이 새더군요.
바닥에는 더 많이 고였겠죠.
초록색 방진복(설비팀)이 잠시 등장하더니, 수근거리다가 밑으로 내려가더군요.
예상대로 불화수소 누출...
보통 이런 일에 고객사에서 발생하면 저희는 모기업인 미국회사 매뉴얼 대로 팹아웃(공장에서 대피) 후, 지정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미국공장이나, 유럽공장, 대만공장에서는 동일하게 적용되죠.
만약 이를 어기게 되면, 공장이 일정기간 문을 닫게 됩니다.
저희 선배들 가운데, 해외 공장에서 작업시 2인 1조로 사다리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적이 있었죠.(보통 해외 공장 파견시 2달, 3달 출장입니다.
분위기 좋을 때는 임신한 와이프를 미국으로 불러서 원정 출산까지 한 적이 있었죠.)
바로 출입증 회수되어서 귀국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도 팹아웃을 해서 수원에 있는 사무실에 대피를 하고 있으니, 고객사라는 삼성 고졸 대리(삼성은 능력 위주라고 해서 고졸 가운데에서 능력있는 사람들을
선별 진급하곤 하죠, 문제는 그 능력이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이 기준이라는 거죠)가 지랄을 하더군요.
빨리 들어와서 일하라고요.
저희는 부서장에게 배운대로 본사에 보고하고, 보고서 처리를 해야 하지 않냐고 팀장에게 건의를 하니,
팀장은 부서장에게 말은 못 하고, 부서장은 삼성 고졸 대리한테 시달리고, 참으로 웃긴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이런 일들을 몇번 겪으니, 입사 동기들 가운데, 연대, 포스텍, 카이스트 출신들은 고객사로 이직하거나, 유럽업체로 이직하고,
동기 하나는 음주운전에 걸린 후, 한달간 고민하다가 미국으로 박사과정을 밟으러 갔었죠.
(저희는 사무실과 공장이 떨어져 있고, 공장 호출시 몇분 안에 도착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참, 누수된 불화수소는 결국 세척장비 업체 직원들이 동원되어서 닦았습니다.
삼성측 배관이 낡아서 벌어진 일인데, 세척장비 업체 탓만 하더군요.
퇴사하지 않고 버텼으면, 지금보다 벌이는 훨씬 좋았을텐데, 하루하루 오퍼레이터들한테 욕 먹고 일하는게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저희 팀이 삼성쪽에서도 악독한 사람들인 고졸 대리-고졸 과장 라인이라서, 모두들 동정의 눈빛으로 쳐다봤습니다.
과장은 더 이상 진급이 안되니, 삼성에서 알선해준 협력업체 부장으로 이직을 하더군요.
과장은 말년이라 할 일이 없으니, 이직하는 날까지 협력업체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군기나 잡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막 라인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또 놀고 있네"라고 하는 적이 비일비재했죠.
대리는 기혼임에도 불구하고, 공장 독신자 숙소에서 숙식하면서, 새벽에도 업체 호출하는게 낙이었던 놈이죠.
그러면서 유흥업소 접대를 받을 때면, 저희 직원 차에 타서 은밀하게 이동해서 즐기곤 했죠.
추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당연히 고졸 비하 발언이 아니며, 오퍼레이터 가운데 인성 좋은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불화수소가 그런데쓰는군요.
저도 오륙년전 1벤더 근무햇는데 욕은해도 그자리 들어오려느 회사들 줄서요. 일본회사들도 삼성과 거래사실만으로도 주식이 오르므로 나노시티ㅜ 그런회사들 꽤되요.
웬만한 상장회사도 우리가 오라면 오는데. 삼성은 납품하면 돈주는게 아니라 과제 시작하면 월급주듯 회사한테 돈을줘요. 돈좀 더든다면 잘주는편인데 시간연장으 돈보다 더어려워요. 청렴강령 때문에 하청사와도 점심값 우리가 못냅니다. 요듬은 쥐도새도 모르게 찔러주면 모를까 룸사롱접대는 상상하기 어려워요
호가호위ㅣ군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부류, 만약 삼성이 없었으면 어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