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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11:54
8/14에 그냥 개인적인 볼 일을 보려고 연차를 냈죠.
아버지집 재건축 이주 문제, 대출 문제, 전세집 여부, 세무상담 등
아버지 댁 TV 리콜 문의도 빼먹을 수 없네요.
원래는 경매때문에 중앙지법에 가려고 하다가, 경매물건이 공유지분 경매라 저처럼 초보는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 안 갔습니다.
대충 볼일을 다 보니 오전이 지나네요.
집에는 휴가라고 얘기를 안 했기에 어쨌든 오후까지 버텨야 합니다.
1, 2년 전만 해도 이런 경우, 할줌마들과 미리 약속을 정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곤 했으나,
심장 부정맥, 위에 언급한 이주문제 등 때문에 저 멀리 후순위로 밀리게 되더군요.
점심을 먹을 때가 되어서 근처 백화점에 있는 피자몰을 갔습니다.
아직 학생들이 방학때라 그런지 대기팀만 해도 20팀이네요.-_-
빠르게 포기하고 근처 LG 서비스센터에 가니 마침 점심때라 일하시는 분이 거의 없네요.(대기시간 1시간 -_-)
역시 빠르게 포기하고 양재 코스트코에 갔습니다.
아버지 보청기 배터리를 포함해서 몇가지 사들고 집으로 가기 위해 양재 IC로 향했습니다.
평일에도 한남쪽 고속도로 타는 길은 늘 막히는 길이라 조심스레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에 멈추고 있었죠.
살짝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왼쪽에서 "우당탕"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게 뭐지 하면서 비상등을 켜고 앞을 보니, 올해 뽑은 듯한 벤츠 220d가 멈춰 있네요.
저를 앞질러서 고속도로 서울 방향(저와 같은 방향)으로 진입하려고 무리하게 끼어든거죠.
제 차를 살펴보니, 후휀더에서 2열 문까지 긁힌 흔적이 있네요.
상대차의 사이드 미러 LED 리피터가 제 차를 쭉 긁었더군요.
차의 반만 긁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상대방 차주는 여성분 & 기혼 & 임산부(8개월 예상) & 부잣집 며느리로 추정됩니다.
화장을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피부, 그리고 신고 있는 슬리퍼(샌들)까지 명품...
일단 보험처리하기로 하고 36도 퇴약볕에 양재대로 한복판에서 보험사 직원을 기다리고 있었죠.
한 20분 기다리니 지치게 되네요.
잠시 고민하다가 몸은 별로 안 다친 듯 해서, 차라리 지금 해결하지고 했습니다.
2판 도색비+택시비만 받겠다고 상대방 차주에게 말했습니다.
상대방 차주는 보험사 직원과 통화를 하더니, 저를 바꿔주더군요.
보험사 직원은 일단 접수번호가 발송되면 연락처 교환하고 헤어지라고 하더군요.(임산부 연락처를 받았는데, 사건 종결되었으니 찢어 버릴까합니다.)
날도 너무 덥고, 양재대로 한복판에 비상등 켜고 있기도 민망해서 헤어졌습니다.
30분 동안 보험사 직원 기다리는 동안 양재 IC 서울방향 진입 차선이 아니라, 차량 통행에는 덜 지장을 줬네요.
집 근처 부동산에 들어가 상담하고 나오니, 보험사 직원이 연락을 해서 공장 입고할건지 묻더군요.
보험사 직원이 권하는 공장은 그다지 안 땡겨서 미수선 처리를 요구했더니, 금액을 묻더군요.
그냥 2판 도색비(15+20)+택시비(5) 이렇게 받겠다고 하니, 사고난지 3시간만에 사건 종료가 되네요.
(상대방 차주가 직접 송금했네요.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보다 싸게 먹히겠죠.)
2열 문은 3M 2000방 컴파운드+광택기를 돌리니 80%는 지워졌고, 후휀더는 60%는 지워졌네요.
참으로 애매한 상황입니다.
클리어층이 긁힌 흔적이 살짝 보이는데, 시간 되면 고칠까 합니다.
보험사 직원이 빠르게 처리해줘서 고맙다는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군요.
사이드미러 때문에 병원가기도 뭐해서 대인은 요구를 안 했는데, 어제는 놀랬는지 허리쪽이 뻐근하더군요.
일없이 파스를 뿌리고 있으니, 집에서 뭐라 합니다.
미수선 처리비는 할줌마와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쓰면 너무 허무할 듯 해서, 어제 집에 혼자 있다가 홈쇼핑에서 마침 팔고 있던 테팔 에어포스 에센셜 무선 청소기를 사버렸습니다.
추신) 경매물건은 공유지분 12평 가운데 6평 경매인데, 1억6천 감정가에 2억6천 낙찰이네요.
공유자와 쌩판 남인 사람이 낙찰을 받았을텐데 음...
저는 2억1천 예상하고 10% 수표 한장 끊었는데, 뭐 가도 안되는 상황이었네요.-_-
저는 차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소심하게 운전합니다.-_-
2년전 망막박리가 일어나서 밤에는 더욱 더 거북이 운행이죠.
저 완전 경매 초보입니다.
위 물건(공유지분)도 아는 부동산에 물어보니, 고수용이라고 하더군요.
송파쪽 재건축 추진 아파트도 동일한 상황인 물건이 조만간 경매가 되더군요.
한 2년 전에 방배동쪽 재개발 물건 가운데 1+1 상가주택인데, 6억 투자하면 25평 받는 물건이 있었죠.
주인은 34평을 갖고 싶어 하니까 계약서 쓰고 공증 받는 식으로 나누는 물건이었죠.
당시 돈이 좀 모자르기도 했고, 생판 남하고 지분이 얽혀 있는게 꺼름직해서 말았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해당 구역은 이주하다가 가게 세입자 문제로 철거도 못하고 있네요.
아 그래도 몸 잘챙기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