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탑 제휴업소】 | ||||||||||||||||||
건마(서울) |
건마(스파) |
핸플/립/페티쉬 |
키스방 |
건마(서울外) |
건마(서울外) |
건마(서울外) |
핸플/립/페티쉬 |
하드코어 |
||||||||||
하드코어 |
오피 |
휴게텔 |
건마(서울外) |
건마(서울外) |
키스방 |
건마(스파) |
소프트룸 |
핸플/립/페티쉬 |
2019.09.21 00:35
어제 운동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할아버지 한분이 절 보더니
부축좀해달라면서 도와달라 하시더군요..
부축을 해주면서 어디가냐 물으니 오후11시 다되어 가던 시간인데 목욕탕 간답니다..
가신다는 목욕탕이 저도 아는곳인데 거기짐 이시간에 문닫았다고 하니
다시 집에 간다면서 부축해달라고 합니다..
몸에 땀이 나서 찝찝하기도 하고 혼자는 안될꺼 같아 길가던사람 아무나 붙잡고 도와달라했습니다..
한분이 멈춰서더니 할아버지에게 몇마디 물어보곤 저한테 모르는 사람인데 괜히 도와주다 잘못되면 어쩌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네요
그리고 가지를 않고 저랑 몇마디 더 나눴습니다..
도와주고픈 니 심정은 이해한다 허나 도와주다 넘어졌는데 저 할아버지가 니가 자빠뜨려 넘어졌다고 하면 어쩔꺼냐
너도 큰일난다..
할아버지 혼자서 나온거 보니 집에도 혼자 갈수있다..
나도 여기살고 경찰이 자주지나가는 길이니 그냥가라
내가 할아버지 보겠다..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그말도 맞는거 같고 힘도들어 그냥 집에 갔습니다..
길가면서 쫌 찝찝해 뒤돌아 봤는데 할아버지는 앞에서 걷다가 쉬고 걷다가 쉬고 이러고 있고 도와준다는 사람은 뒤따라가면서
할아버지 넘어지면 일으켜 드릴께요 이러길래 다시갈려고 하니 그분이 눈치채고 아까했던말 되풀이하면서 그냥가라더군요...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그런데 집에와서도 생각나고 아마 그사람도 제가 가고난뒤에 갔을겁니다..
아침까지도 영 기분이 쫌 그렇네요..
저도 압니다
마음은 끝까지 도와줬어야 하는건데 0.1프로라도 코끼면 안될까 하는 생각때문에 못도와준거 제가 잘못했죠
경찰에라도 연락을 했어야 하는데 뒤에 붙어있는 그분입장도 그렇고
세상이 도와주고도 혹시나....이런걱정을 조금이라도 해야되는 사회라....
언제부터 남자여자편갈라 이렇게 세상이 미쳐돌아가는지
씁쓸합니다...
꼭 자해공갈 아니더라도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놀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꼴 너무 많습니다
친구의 친구 이야기인데 죽어가는 사람 부축해서 병원까지 업고가고 쇼했는데, 나중에 응급처치가 적절했는지 등등 조사만 받고 원망만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젊은 여자분을 구해주고 되려 화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이 많죠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괴롭히는 여자분을 구하고 누명을 썼으면 그런 일도 있는거지 여자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싶어 이렇게 생각하면 어려운 일을 당하는 여자를 누가 돕겠습니까?
그냥 못본 척 지나가는게 낫죠
그건 그 분들이 만든 불행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