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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09:26
겨울에 어플만남 하다보면
꼭 20살~21살 어린애들이 한겨울인데 슬리퍼 신고 나오는경우가 많아요
25살이상은 겨울에 슬리퍼 한번도 못봤죠..
심하게는 혹한기인데 패딩도 안입고 슬리퍼에 가을옷 입고 덜덜 떠는 경우도..
왜 그런걸가요? 신발이 없어서 인가요 아니면
어릴때 부리는 객기인가요?
생각해보니 저도 중고딩때 겨울인데도 슬리퍼 신고 껄렁껄렁하게 동네 다녔던거 같기도 하네요..
군대는 뭘 해도 춥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군 생활 했구요,
원통 윗쪽에 혹한기를 갔는데..
C+ ,,, 강원도인데, 그것도 1월말인가 2월초인가??
C+ C+ 이게 말이 됩니까?? 왜 내려야 할 눈이 안내리고, 비가 옵니까? 비가??
그것도 텐트 치기 전에 비가 와서 비 맞으면서 텐트 치고,,, 수로까지 다 파놓고 했는데..
젠장 아침 되니깐.. 물에 젖을수 있는건 다 젖은 겁니다.
부대원들 전부 추위에 덜덜덜,, 짬밥 좀 되는 사람들만 불 앞에서 불쬐고..
갔다와서 또 개고생 ㅠㅠ
천도리가 어딘지 몰랐는데,
지도 찾아보니깐 원통 지나서 있네요~
훈련때 많이 가던 곳인데, 다시 보니 휴전선 생각보다 가깝네요 ㅋㅋㅋ
저는 3군단3포여단759포병대대 전역했습죠 이 부대가 5882부대입니다. ㅋㅋㅋ
다련장=32문짜리 로켓포 라고도 하죠
인제 원통이 휴가 함 나올라 하면 시간 걸리고, 멀고, 어디든지 갈라면 홍천으로만 가야 하고
집이 대구라 홍천까지 1시간~1시간30분, 다시 동서울까지 2시간에서 2시간30분, 다시 대구까지 3시간에서 4시간
휴가 나오면 인제터미널서 9시쯤 버스 타면 오후 5시에 떨어지더군요, 기차타면 오후 3시~4시사이..
그때는 중앙고속도로도 홍천 밑으로 공사중, 제대할때 되니, 고속화국도 건설하고 있고,
제대하고 2011년에 속초 왔다갔다 한다고 가보니 웬걸.. 서울서 속초까지 2시간도 안걸리는 거리,,, 켁,,,, 나땐 3시간이면 빠른거였는데...
버스로 가도 3시간~4시간
뭐~~~ 그렇네요 ㅋㅋㅋ
꼬마들은 한겨울에도 티셔츠하나입고 달려다니고
고딩들은 스타킹도안신고 맨다리로 다니는애들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