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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17:25
지금은 매년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카메라로 매년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고 있고
스마트폰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홍보하는 부분도 카메라임.
그런데 이 휴대폰에 카메라를 넣는건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세계 최초로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전화는
일본 교세라의 VP-210 으로 1999년 5월 출시,
11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있었으며
이걸로 전용회선을 사용해 초당 2프레임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었다고 함
영상통화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VP-210 과 다르게
본격적인 카메라 기능으로 세계 최초로 출시된 카메라폰은
삼성전자의 애니콜 SCH-V200 으로, 2000년 6월에 출시됨
이후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시장을 지배하기 전까지
2000년대 화려한 피처폰들 중에서도 카메라 기능은 수많은 매니아들을 만들어냄
본격적으로 카메라폰들이 미국에 상륙하던 2002년,
뉴욕타임즈는 두명의 기술리포터를 통해 카메라폰의 미래에 대한 대담을 기사화 했는데,
그 중 비판적이였던 한 리포터는 카메라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함
"왜 서로 상관없는 두 기기를 합치려 합니까?
우리의 목표가 모든 전자제품을 서로 합쳐보는 건가요?
결국에는 삐삐와 믹서기도 하나로 합치겠군요
[이봐, 삐삐에 응답하지 못해 미안해. 스무디를 만들고 있었거든]"
아마 지금은 그 리포터도 스마트폰으로 수많은 사진을 찍고 있지 않을까....
뭘 모르는 사람들의 의견은 사실 신경 쓸 필요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