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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4 15:33
일어날 일은 일어어나고 안 되는 일은 안 되는게 인생사 일이지 않을까 싶네요
욕심 버리고 마음 비우고 최선을 다하고 향후 일어날일은 하늘의 뜻에 따라
간만에 좋은 글 보고 갑니다. 모든 일이 우연과 필연이 엉키고 설키고 뒤엉켜서 발생하죠.. 따지고 보면 별것도 아닌 것인데 별것도 아닌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통 저럴 때는 사람들은 애초에 저 곳에 가지 말 것을 아니면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탓하기 마련인데...그 탓한는 것 조차 시간낭비. 본인 에너지 낭비 결국 스트레스죠. 이미 일은 일어났으니까요. 마지막 글 처럼 현실을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것이 본인에게는 더 좋은데..그런데 막상 그게 현실에서는 선뜻 잘 안되죠.
"어차피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 부분 때문에 "운명론" 운운한 것 같은데,
지나치게 과거에 집착하는 태도를 경계하려고 쓴 표현일 뿐이오.
한 예시로 애인이랑 헤어져서 계속 왜 헤어졌을까에 집착하는 사람에게
위의 만화 내용을 언급한다면, "너 어차피 그 애인이랑 헤어질 운명이었다" 소리로 들리는지?
"운명론"이란 무슨 결과가 벌어져도 그냥 체념하는거고,
저 만화의 메시지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하자는 것으로, 운명론과 아예 핀트가 다름.
"자기 합리화"는 말할 가치도 없는 용어이고.
그 차이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주제파악 운운하니까 되게 웃깁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