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탑 제휴업소】 | ||||||||||||||||||
키스방 |
키스방 |
건마(스파) |
건마(서울外) |
하드코어 |
오피 |
오피 |
휴게텔 |
하드코어 |
||||||||||
휴게텔 |
소프트룸 |
소프트룸 |
소프트룸 |
건마(서울外) |
키스방 |
건마(스파) |
오피 |
휴게텔 |
2023.02.12 01:15
요즘 묵은 살림 정리도 할 겸 안 쓰는 물건들 정리 중인데요.
언제는 쓰겠지~ 싶어서 이사하면서 들고 다녔던
짐이 갈수록 쌓여 차고 넘치네요.
2주 전 쯤 당근 마켓 가입하고, 틈틈이 중고로 올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 많더군요.
나눔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도 생기고,
의외로 기분 좋은 일도 있었네요.
대용량 세제를 세일가로 2통이나 샀는데,
향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 자주 사용하지 않았지요.
1통은 반값 정도에 올리니,
올린지 1시간도 안 돼서 3명이 챗이 오네요.
가장 먼저 신청한 분을 선택하고 거리를 보니,
3km 정도라 차로 슬쩍 다녀왔습니다.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해서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그 분도 5분 넘게 일찍 나와 계시더라구요.
출발한다고 톡 남기자마자 입금을 하시더니
정말 매너 좋고, 기분 좋은 첫 거래였네요.
받으러 가야되는데, 운전이 미숙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요.
30대 아이 엄마 느낌이었네요.
첫 거래를 기분 좋게 출발해서
이래서 당근, 당근, 하나보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기분 좋게 저도 나눔 바로 시작했죠.
나눔은 누굴 주어야할지 기준 잡기 애매해서 일단 생각하기를
구매 품목이 있으신 분에게 우선권 드린다고 적었더니...
올린 지 5분도 안 돼서,
판매 올린 상품 중 제일 저렴한 3,000원짜리 1개 구입하며,
처음 나눔 올린 2개를 모두 받고 싶다고 하더군요.
아차 싶었네요.
일단 나눔도 해보고 싶어서 올린거였거든요.
보통 거래는 판매자 지정 장소에서 거래하거나 조율하고,
나눔은 상식상 받는 사람이 와서 받아가는데.
상품을 구입했으니, 나눔 상품까지 다 가져다 달라고하네요.
저도 여기서 살짝 기분이 상했죠.
한 명에게 모두 주는 건 나눔의 취지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하고,
1개 상품만 선택하라고 했죠.
결국 구매자의 집 근처까지 가서 거래를 마치긴 했는데...
사람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좀 찜찜한 거 있죠?
다른 나눔 상품을 신청하신 분들도 3명이었는데,
'염치 불구하고 신청해 봅니다.
시간과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면, 바로 찾아가겠습니다.'는...
가장 적극적인 분으로 선택했네요.
50대 남성분이셨는데, 음료수 하나 건네면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하하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네요.
그날은 별거 아닌 생활용품 하나에 기분 좋은 하루였지요.
시간이 지나 거래 누적으로
며칠 전부터 거래 평가 항목 조회가 되더라구요.
거래 횟수에 비해 재밌는 결과가 나왔더군요.
7 시간 약속을 잘 지켜요.
7 응답이 빨라요
7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요.
6 친절하고 매너가 좋아요.
...
...
나눔했어요. 등등
이렇게 뜨더군요.
총 거래 횟수 및 평가 항목 중 친절, 매너 항목에서 1이 부족하더라구요.
물론 다른 사람 평가에서 반영된 걸 수 있지만,
정황상 의심이 갈 수밖에 없더군요.
거래를 하면서 딱히 문제라고 할 만한 건 1건인데.
안 하느만 못한 상황이었나 싶기도하더라구요.
생활 속에서 사람들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라 적어봤습니다.
달림을 줄이면서 재미 붙인 소소한 낙이네요.
여탑스런 므흣한 에피소드를 기대하며,
다 정리할 때까지 희망을 품어 보겠습니다.ㅋㅋ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작년부터 당근 거지들이 넘처나요
그래도 좋은 사람이 더 많은 당근이에요
저는 당근에서 지금 만나는 여친과 1년 좀 넘게 사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