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는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루어내며 

2010년대 가을야구의 단골손님이 되었고

2020년대 시즌마다 우승 1순위로 꼽히면서도 

투타 유망주들의 성장으로 더욱더 강팀이 되어가고 있지만.. 이팀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수십년간 취약포지션인 2루수

유지현 전감독. 이종열. 탈쥐 박경수

그중 박경수는

팀의 암흑기시절 주로 2루수로 출전해 작전수행능력과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지만, 고교시절 좋은 유격수 수비와 초대형 유망주급 타격을 보여주던 그는 LG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4년 소소한FA 계약을 통해 신생팀 KT위즈로 이적하게 된다. 

그리고 삼성에서 영입한 손주인은 5년동안  

LG의 2루수로 출전하여 조금 부족한 개인 기록을 선보였지만, 그래도 무주공산이 된팀의 2루공백을 잘 메꿔 주었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아가던 

어린 유망주 오지환 의 수비부담을 덜어줄 수 있었다.

손주인 이후 엘지가 영입한 선수는

2019년 시즌 당시 한화의 한용덕 감독의 포지션 변경 권고로 2루에서 쫓겨나서 1루 그리고 외야수로 시즌을 보내고 있던 정근우

2019년 시즌을 마치고 선수생활 말년에 2차드래프트를 통해 LG트윈스로 이적하게 되는데

이게 정근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미 너무나 노쇠화가 진행된 상황에서 반등은 없었고, 한화 말년에 일어난 포지션 변경으로 인하여 2루수비력도 정근우의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보여주며 은퇴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정주현이라는 선수는 기회를 못잡고

중요한 순간이면 항상 찬물을 끼얹는 모습과 안타까운 타격센스를 선보였고, 어제 대 삽질을 하며 원정시리즈 중에 2군행..

결국 엘지는

서건창을 영입..

정주현과 별반 다를게 없는 모습을 보이며 손호영, 송찬의 등 유망주들과 경쟁하는 처지에 놓였고, FA도 재수를 선택하며 본인의 가장 좋은 모습을 알고 있는 LG의 새 사령탑 염경엽 감독 아래 주전자리를 보장받다가 끔찍한 타격생산력과수비를 보여주면서 2군행..

과연 2023년 LG트윈스는 주전 2루수를 찾아내어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지, 올해도 가을야구의 조연 역할로 다른 팀의축배를 바라만 보게 될지 또 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어떤 선수가 2루에 서 있을지 궁금 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