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고대/동양오리온스의 슈팅가드

수 시즌간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선수

동양 오리온스 김병철 선수입니다.

- 최고의 퍼포먼스 -

속공 상황에서 일부러 바깥으로 나가 3점포를 시전하기, 

신장 대비 좋은 러닝점프를 활용한 폭풍 드라이브인 등 

과감하면서도 우아한 플레이. 

속공상황에서의 트레이드 마크인 서빙 레이업.

하지만 농구대잔치시절에는 김병철이 터지고 안 터지고에 

따라 승부가 갈린 경우도 많았습니다.

1995-1996 농구대잔치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지만 

당시 슈팅가드 no.1 은 용산고 선배 허재 였고 

'농구대통령' 별명 소리를 듣는최전성기 시절이였으며

김병철이 넘기에는 넘사벽이였습니다. 

고대 졸업후에는 동양 실업팀에 입단해 슈팅 가드로서좋은 활약을 보였고, 프로 출범 후에도 팀의 슈팅 가드로서 

KBL 전체 슈팅가드들 중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오리온스의 32연패를 끊고

다음해 팀 우승의 공신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일등공신은 포인트가드 김승현)

그리고 2010 - 2011 시즌이 끝난 후 창단 때부터 해서 데뷔와 은퇴까지 원클럽맨으로 남게 됩니다. 

- 감독이 될수 있었으나.. -

지도자 수업후이듬해에는 

오리온에서 수석코치를 무려 8년 가까이 맡으며 

당연하게 차기 감독으로 항상 거론 되었으나.. 

추일승이 9년.. 강을준이 2년.. 이라는 기간동안 

수석코치를 합니다.

추일승 감독 자진퇴임 후 당연히 당시 감독대행이였던 

김병철 코치의 내부 승격이 110% 예상 되었지만 

뜬금없이 고대선배 강을준 전 명지대-LG 감독이 

KBL 감독으로 떠난지 무려 9년만에 

감독 자리에 부임하며 다시 수석코치가 됩니다. 

강을준 감독의 2년 계약이 종료되면 그다음은 김병철 코치가 감독이다 라는 말은 정설이 되었고.. 

강을준 감독의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기에 

오리온이 해체되고 데이원 점퍼스로 팀이 재창단 됨에 따라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되면서 25년 오리온 맨 생활도 안타깝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재창된 팀의 감독은 용산고 고대 선배이자 

전창진사단의 멤버인 김승기(용산고 출신)감독..

더욱이 아쉬운 점은 데이원이 오리온 해체 후 재창단의 길을 선택하여 본인의 영구 결번10 번이 사라졌습니다.

대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인지라

이번 유도훈 감독 사임 후 김병철 감독 부임설이 있었으나.. 

한국가스공사 농구팀이 용산고 출신 인사들을  

모두 자른거라.. 

용산고 출신 김병철의 감독부임썰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인 만큼 

농구판에 다시 꼭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