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때 정식 야구부에 입문한 그는 또래보다 야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이미 중학교 시절에는 138km . 고등학교때는 145km 던지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 잡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등학교때 허리부상으로 인하여 투수보다는 외야수 1번타자, 그리고 투수로  꽤 괜찮은 활약을 하면서
단국대학교 장학금 보장을 받고 입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허리부상이 완쾌되고 본격적인 피칭을 할무렵 팔꿈치 부상으로 결국 수술을 받게 되었고. 
재활후 3학년 때 복귀해 대학 최고의 투수로 명성을 떨치게 된지만, 수술 경력이 있고 투구폼이 특이하고 딱딱해서 혹평을 당해
대학졸업시즌 프로지명을 못받을 뻔 했지만 삼성스카우트의 강력한 건의로 2차 1순위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을 합니다.

당시 이 투수의 수술이력과 특이한 투구폼으로 인해 각팀이 이선수를 건너뛰고 뽑은 선수는
LG : 정의윤, 한화: 양훈 입니다.

그러나 프로 첫해부터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를 기록하고 신인왕을 받습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도 MVP를 받고 화려하게 데뷔 시즌을 마칩니다.

그렇게 몇년동안 한국프로야구를 평정한 오승환 선수는 삼성라이온즈의 해외진출 허가라는 동의를 얻고 해외진출을 시도 했으며
적은 구종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구력 좋은 강속구 투수이기에
일본의 여러 구단들은 그에게 구애를 하였고 한신 타이거스에 2년간 총액 9억 엔의 조건으로 입단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맞은 첫시즌은 외국인 투수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인 첫 구원왕이 되었으나
두번째 시즌역시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시절 도박사건에 연루되는 불미스러운 일로 
한신타이거즈는 도박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범죄자를 마운드에 올릴 수 없다는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 하였습니다.

도박사건으로 인하여  2016 시즌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뜬금없이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소식이 전해졌고 그렇게 4년 가까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어갔으며 

한때는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진을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내셔널리그 신인왕(Rookie of the Year) 투표에서도 표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4년차 시즌때는 구위도 떨어지고 오승환 선수 본인도 한국 복귀를 희망하여

우여곡절 끝에 삼성라이온즈로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국내 야구팬들은 도박 전과자를 환영해준다며

삼성구단과 kbo를 꽤 강도높게 비판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안지만. 윤성환. 임창용. 오승환으로 인하여 삼성구단은 투수진이 붕괴가 되고 류중일 감독이 퇴임을 하였습니다.)

복귀첫시즌에는 예전 오승환의 모습이 맞아? 하는 의구심이 많았지만 후반기 부터 다음해까지
자신의 전성기급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러니 저러니해도 오승환은 오승환이었다. 라는 평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2022년 부터 에이징 커브를 제대로 맞아 당해 시즌 삼성의 시즌을 망친 주범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시즌중 2군에도 가고 노쇠화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어떻게든 틀어막으면서 세이브를 차곡차곡 쌓아나갔고

결국 숙원이였던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다사다난한 시즌을 겪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승환 선수도 벌써 40이 넘었지만.
올 한해 마무리 잘해서 유종의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