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
고양 데이원 점퍼스의 운명의날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데이원은 4달 넘게 선수 및 구단 직원들 급여가 밀려있으며다. 
협력 업체에 내야 되는 금액만 수억 원이 쌓였있다고 합니다.

15일까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사회에서 구단 자격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미 KBL 이사회는 16일 오전 7시에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고양데이원점퍼스를 보면 사람인생 정말 한치 앞을 알수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김승기 감독
전술을 상당히 잘짜는 감독에서 이제는 명장 반열에 오른 김승기 감독
원주 동부 프로미 코치 시절에는 명장이었던 전창진 감독과 
자신보다 위의 수석코치였던 강동희 밑에서 혹독한 지도자 수업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인삼공사에서 
2016-2017 시즌 안양 연고팀 사상 첫 KBL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동시대 농구대잔치 세대 감독 중 최고라는 평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1)KBL 사상 첫 선수(2002-2003 TG 삼보 선수/플레이오프 우승)
(2)코치(2007-2008 동부 프로미 코치/통합우승)
(3)감독(2016-2017 KGC인삼공사 감독/통합우승)으로서 모두 우승한 첫번째 농구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 인색한 담배인삼공사와의 2022시즌에는 그동안의 쌓였던 감정들이 폭발.. 프론트와 감독의 불화가 터집니다.

당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공식적으로 데이원자산운용에 매각되었으며 용산고- 중앙대 출신으로 TG삼보 까지 직속 선배인 허재가
데이원자산운용 구단의 최고책임자가 되면서 김승기 감독을 영입합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감독으로 역대최고 대우를 해주는 계약을 했으나

시즌 시작부터 자금운용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4달 넘게 급여를 못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마저도 데이원자산운용이 해체가 되면 기나긴 법정공방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2. 전성현 선수
현역 국내 선수들 중 최고의 슈팅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든지 슛을 시도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 현시점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슈팅가드 입니다.

KGC인삼공사에서 5년동안 공격1-2옵션으로 활약 후 FA가 되었는데 당시 인삼공사가 투자에 인색한 구단이지만
오세근 선수 규모의 연봉 (6~7억 추정) 으로 전성현 선수를 잡으려고 했으나

대학선배인 허재, 김승기 감독이 있는 데이원으로 FA이적을 합니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 7억 5천만원에 계약해 이적했으나
전성현 선수 역시 4달 넘게 급여를 못받고 있습니다.

인생에 만약은 없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지만.
한국 프로농구의 명감독, 명선수가 인삼공사에 남았으면 지금과 같은 겪지 않아도 될일을 겪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