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 고려대 출신의 야구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염경엽 감독

KBO에서 15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에 역대 최하위의 통산 타율(.195)

하지만 수비 하나는 정말 탁월한 선수

이마저도 1996년 초대형 유격수 박진만이 입단하며

입지가 밀리면서 2000년도 은퇴를 합니다.

은퇴후 코치가 아닌

'2년만 프런트로 일하면 코치를 시켜 주겠다'는 말에 현대유니콘스 프론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 합니다.

하지만 현대유니콘스가 가장 어렵고 뒤숭숭한 시기에 코치를 맟게 되었고

결국은 팀이 해체되고 팀을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코치가 아닌 프론트로 염경엽을 탐내는 구단들이 많았고 

이번에도 역시 '자리가 나면 코치를 시켜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LG 트윈스로 08년도에 이직을 합니다.

그리고 그해 대체 용병으로 로베르토 페타지니라는 거물급 외국인 좌타자를 스카우트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오지환, 정주현 뽑고 신고선수로는 채은성을 뽑습니다.

그리고선 2010년 엘지트윈스 코치보직을 받고 현장으로 복귀를 했지만 당시 감독이 박종훈..

경기 내적 & 외적인 이유로 LG트윈스라는 팀 자체가 이순철 감독이후 욕을 무지하게 먹었던 시기 입니다.

결국 박종훈등 염경엽을 포함된 고려대 라인들이 물러나고

김기태 감독이 선임되면서 팀을 나오게 됩니다.

팀을 나오고 안식년을 거친후 김시진 감독과의 태평양-현대 시절의 인연으로 넥센으로 코치로 부임 합니다.

넥센에서는 선수들의 지지도 많이 받고, 넥센 프론트의 평가도 상당히 좋아서 2012년 넥센 감독으로 선임이 됩니다.

당시 감독선임의 트렌드는 스타급 선수가 아니면 감독을 할 수 없는 분위기였는데

넥센에서는 이를 깨고 염경엽 코치에게 감독을 맡겼습니다.

넥센 감독 재임시절에는 넥센-키움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1명이지만 

가을야구 바보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단기전 운영능력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붙은채

2016년 준플레이오프 종료 후 자진 사퇴하며 넥센을 떠납니다.

당시에는 네이버 실검 1위를 찍을 정도로 충격적인 발표였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SK 와이번스의 제4대 단장으로 선임

감독 시절에 못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단장으로서 경험 하게 됩니다.

2년뒤 sk와이번스는 힐만감독의 후임으로 염경엽 감독을 선임 합니다.

하지만 sk감독 첫해.. 초반에는 1위로 대질주를 했으나 후반기 연패를 겪으며 0게임차 2위로 떨어지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실패하고 친정팀 키움에 스윕패를 당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 합니다.

이듬해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경기 도중 실신하는 일이 2번이나 발생...

그해 10월 자진사퇴후 안식년을 가지면서 미국으로 코치연수를 떠납니다.

몇년 뒤 2022년 LG구단주가 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를 보고 유지현 감독 과는 계약종료. 

구단주와 같은 고대출신이며 LG와 연인이 있는 염경엽을 감독으로 직접 지목하며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감독첫해 타선의 힘으로 승리는 쌓고 있지만,

투수 운용에서는 넥센, SK 시절과 달라진게 없어 비판을 받으며 시즌을 치루고 있습니다.

염경엽 감독의 2023년은 우승일지.. 가을야구 바보일지 귀추가 주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