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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2 01:07
기안84가 괴짜같아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저는 뭔가 이런 진정성도 보이고 사람이 참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50km를 저런 복장으로 완주한 기안84 대단합니다
몇 년 전 포천에서 도봉구에 있는 집까지 걸어간 적 있어요
한 6시간 걸려서 집에 도착해서 핸드폰으로 걸은 거리 보니까 26km 정도 되더라구요.
그 때 크게 아프고 나은지 1달인가 지난 시점이었는데...
미쳤었죠. 그나마 늦가을이라서 땀에 절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학생때는 수원에 있는 학교에서 성남 집까지 걸어온 적도 있었는데, 그 때도 한 6시간 쯤 걸어서 오리역 도착한 다음에 힘들어서 더는 못걷고 지하철 타고 집으로 갔었네요.
살면서 이런 기억 한 두개쯤은 있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대단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