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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10:52
제가 과거에 여기저기 쓴글을 묶어서 책을 낸적이 있습니다
제목이 "섹스와 인생"입니다
벌써 오랜전 일이라 못보신 분들이 많을듯 합니다
가끔 한편씩 올릴 예정입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황진이와 발기부전
2.솔직한 누나가 맛본 정액이야기
3.거대한 성기와 짝
4.수학천재와 섹스천재
5.노블레스 섹스리주
6.세종과 연산군
7.스님과 정관수술
8.홍어좇과 뱀좇
9.정력과 생리혈과 굴
10.부러진 화살과 부러진 성기
11.부자와 권력과 성기사이즈
12.스티브잡스와 사이비진료
13.자본주의와 조건만남
14.섹스교 홀렐루야
15.섹스를 많이 하면 일찍 죽을까?
16.인생초이스와 성감대의 공감대
17.항문섹스의 부작용
18.정조대와 항정자항체
19.지스팟 시오후키와 여자의 사정
20.자식의 여자까지 탐한 왕들
21.트랜스젠더 이야기
22.아이유 고영욱과 로리타
23.처녀막 무공
24.성희롱경계주의보
25.스와핑이야기
26.쿨리지 효과와 여자가 섹스하는 이유
27.성매매와 일도이부삼빽
28.바바리맨과 변태이야기
29.몰락하는 복싱경기와 몰락하는 비뇨기과
30.특이한 성기모양과 임발우개봉
물고기 수컷의 뱃속에 있는 흰 정액 덩어리를 이리라 하고
생선 뱃속에 있는 흰내장이라 하여 어백(魚白)이라고도 한다
고니 곤 곤이 이리 난소 정소 알집 등 생선 내장에 관한
용어가 대단히 헷갈린다
곤이(鯤鮞)의 곤(鯤)은 고기 어(魚)자에 자손이라는 뜻의 곤(昆)자가 합쳐진 말로
암컷의 알 주머니를 지칭하는 표준어이다
곤은 곤이를 줄여서 하는 말이고 고니 역시 곤이의 잘못된 표기이다
암컷 물고기의 생식소 : 난소 = 알 = 곤이(鯤鮞)
수컷 물고기의 생식소 : 정소 = 이리 = 어백(魚白)
상기의 도식이 생선회 사전에 나오는 정확한 의미이다
이리는 매운탕을 먹다보면 가끔 볼 수 있는 생선 내장인데
식감이 익숙치 않아 별로 즐겨먹지는 않는다
복어, 대구, 명태 등의 성숙한 어백은 맛이 좋아 음식에 재료로 이용되며,
복어의 어백은 중국의 절세미인 서시의 젖분비물에 비유하여 서시유(西施乳)라고
할 만큼 그 맛이 뛰어난 음식 재료 중의 하나이다.
서시는 왕소군, 초선, 양귀비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4대 미인이라 일컫는다
서시의 아름다움은 흔히 침어(浸魚)라 불리우는데서 그 미모를 미루어 짐작해 본다
서시는 춘추말기의 월나라의 여인인데,
어느 날 강가를 걷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아름다운 자태에 정신이 혼미해져
헤엄치는 것도 잊고 서서히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 한다
물고기조차 반해 넋이 나갈 정도의 미모를 가졌다 하여
침어(浸魚)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한다
얼마나 식감이 좋고 맛이 부드러우면 절세미인 서시의 유즙에 비유할까
싶지만 사실 먹어보면 그저 그렇다
온갖 산해진미를 포식할 수 있는 21세기 한국인의 입 맛에는 별무신통이다
솔직한 누나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녔고 내용은 단순하다
가족끼리 매운탕을 먹으러 갔는데 냄비 안에 들어있는 이리를 보고
뜬끔없이 누나가 "사람 것은 쓰고 냄새나는데" 라고 말했다가
분위기 썰렁해졌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누나 말데로 생선의 이리는 맛있고 고소한 반면 사람의 정액은 쓰고 냄새가 날까?
사람의 정액의 성분은
80∼90%가 물, 8∼10%가 유기물질, 2∼6%가 단백질, 1∼2%가 염류, 0.2%가 지방 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산되는 부위 별로는
정낭액이 60%, 전립선액이 38%이고, 나머지 2%에 기타 액체 성분과 정자가 들어 있다
색깔은 흰색과 투명색, 약간의 황색이 합쳐진 겔 형태이다
비릿한 밤꽃 냄새를 풍기는데 실제 정액에는 스퍼민(spermine)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고
밤꽃에는 스퍼미딘(spermidine)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분자구조상 유사해
비슷한 냄새가 난다
생선의 이리는 간과 양념이 되어 완숙된 상태로 먹은 것이고
사람의 정액은 아무런 간도 없고 익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먹은 것이다
사람의 정액 입장에서 보면 억울하다
생선회가 아닌 이상 죽은 상태의 생선을 날로 먹으려면 아무리 맛있는 고급생선이라도
비리고 질겨 먹을 수 없다
사람의 정액도 잘 조리하고 간을 하면 생선의 이리 못지 않을 수도 있다
정액의 원래 요리법은 익혀서 먹어야 하는건데
아마 누나가 정액을 회로 먹어서 그런 소리를 했나보다
이번에는 내가 정액을 먹어본 소감을 말해 보겠다
이성과 달리 동성의 체액이 닿는것은 그리 좋은 느낌이라 할 수 없다
비뇨기과의사로 일하다 보면 소변은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만지고 접할 기회가 많아 일상인지라 옷에 묻거나 얼굴에 튀어도 그저 그런 느낌일 뿐이다
그러나 정액을 먹어본 느낌은 두고두고 불쾌하다
전공의 시절 논문을 쓰기 위해 여러 사람의 정액을 직접 검사해 본 적이 있었다
정상적으로 사정이 안되는 척추장애인들의 정액을 항문을 통해 전기자극봉으로 자극을 주어
정액을 채취한 후 정자 숫자를 카운팅해서 통계를 내는 작업이었다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인 일이라 병리기사에게 정액 카운팅 하는 법을 배워 검사실
한구석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다
정자는 일 씨씨에 오천만마리 이상 정도되니 이 숫자를 그냥 헤아릴 수 없고
정액을 희석해 숫자를 세야 한다
이 희석하는 기구가 빨대처럼 생겨서 정액을 정확하게 빨간선이 있는 부위까지
빨아올리는 작업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살살 빨면 너무 안 올라 오고 세게 빨면 빨간선을 넘어 입안까지 확 들어오게 된다
하루 일과가 끝난 후 엑스트라 잔업이니 몸은 힘들고 고단함과 함께 졸음이 몰려온다
몇차례 입 안에 들어와 뱉고 했는데 비몽사몽하다가 결국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비릿하고 미끈한 느낌으로 말로 형언하기 힘든 불쾌감이다
누나가 표현한 바와 대동소이하다
한번 사정할 때 나오는 정액의 양은 평균 3㎖정도이나 몸 컨디션이나 성관계 횟수에 따라
조금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다
정액의 원래 목적인 수태를 수행할 수 있으면 그만이라 생각되는데
의외로 정액 양이 적다고 호소하는 분이 꽤 내원한다
우리 몸에는 눈물 콧물 타액 정액 질분비액 땀 지루분비물 쿠퍼샘 스킨샘등
여러가지 분비샘이나 분비되는 체액이 있다
이런 분비물의 양은 어떻게 조절할까?
중추 신경과 자율신경, 여러 호르몬에 의해 얽기고 섥킨 복잡합 명령체계를 통해 알아서
조절된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발기력이 분기탱천한 가운데 사정하면 사거리도 멀어지고 사정 양도
많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적은 것 보다는 많은 것이 좋을듯 하긴하다
그런데 정액의 양을 늘리는 약이나 식품이 있을까?
글쎄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혹시 만들 수도 있겠지만 만든다고 하면 약이 잘 팔릴까 의문이다
하여간 당금에 정액의 양을 늘리는 약은 없다 단지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데 확실치 않다
간혹 정액의 양과 질을 좋게 한다는 마늘이나 뭐시기든지 거시기든지
돈이 안드는거면 먹어도 괜찮다
마늘 같은거야 평소에도 원래 먹던 것이고 비싸지 않으니 뭔 문제가 있겠는가?
그러나 쓸데 없는 과장광고를 보고 돈 들여 비싸게 사 먹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대한민국에 광고대로 된다면 병에 걸려 죽을 사람은 단 사람도 없을듯 하다
수필집인가 보네요. 찾아봐야겠습니다.